유이챈러스 채널
날 ㅄ이라 욕해도 좋다
사람은 자기가 직접 경험해온 세계만 믿으며, 자아를 성립하고 성인이 되면 그게 고집으로 변한다

나를 예로 들자면, 난 어린시절 약간 신비주의적인 성격(맹구 수준?) 때문에 급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또래 세대에 대한 적개심이 심하다. 초등학교 5 6학년, 중학교 3년 총 5년동안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고, 반에서 나름 인싸인 애들이 툭툭 치고 발로 차고 (안좋은거) 권유하고 그래서 특히 그런 애들에 대한 적개심이 하늘을 찔렀다. 반면 담임 제외한 학교선생님이나 주변 어른들은 나를 잘 이해하고 보듬어줬다. 그래서 난 내 나잇대에 맞는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보단 그 어른들의 나잇대로 세상을 바라본다. 신세대를 잘 드러낸 책, <<90년생이 온다>>에서 나오는 90년대생이 ㅈㄴ 이기적이라고 생각되고, 또래 세대가 즐겨보는 유튜브 컨텐츠도 ㅈㄴ 역겹고 품위없고 유치하다고 생각이 됨

이쯤되면 날 틀딱이라 부를만 하겠지..... 맞다. 틀딱 맞다. 하지만 난 이런 내 가치관을 버릴 수 없을정도로 난 그들에 대한 적개심이 심하다

이런 상황을 586에 대입해보면 어떨까...... 이들은 군사정권에 대한 깊은 적개심때문에 같은 진영인 사람을 ㅈㄴ 편들고 다른 진영(설사 그게 군사정권이 아니라도)에 적개심이 강하다. 어느 사람이나 사람들은 자기가 자라온 세계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에 생각을 좀처럼 바꾸지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