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를 맞아 1월 1일 SBS에서 방영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겨울특집에서 백종원 백식당체인점 대표는 거제도의 한 김밥집을 찾아가 맛이 없다고 땡깡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과 SBS 제작진은 3곳의 음식점을 차례로 급습했는데, 2번째로 방문한 T 김밥집 사장님을 불러 앉혀놓고 "3천원짜리 김밥을 팔면서 카드는 왜 안 받냐? 카드 수수료가 얼만데 아끼려 하느냐?"라고 심하게 갈궜는데 마치 산와머니 대출업자들이 가게 찾아가서 채무자한테 돈 갚으라고 갈구는 듯한 느낌이 짙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백종원의 행패에 대해 "백종원의 행동이 마치 동네 상권을 돌며 수금다니는 조폭과 같았다" "문재인 정권이 하도 경기를 망쳐놨다고 해도 국민 정서상 3천원짜리 김밥이 맛없다고 찾아가서 땡깡 놓는 건 너무하다" "요새 대학생들이 입맛이 엄청 까다로운데 거기다 장사해서 학생돈 3천원 뜯는게 옛날보다 너무 힘들게 되었다"라는 반응이다.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상점주들에 대한 보호비 명목의 상납금 수금은 SBS 야인시대에서 방송된 바와 같이 일본 야쿠자들의 전통 문화이다.


그러나 전두환 대통령 시절 한국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경찰의 강력한 단속으로 일재 잔재의 문화가 토착하지 못하게끔 뽑아 종로 상인들을 보호해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백종원과 같은 체인점 사업 프랜차이즈 대표로 둔갑한 경우 전통시장 내 단속이 유명무실하다.


본보 인턴기자가 생각한 바로도 그러하다.


기껏 3천원짜리 김밥파는 아주머니한테 좀 짜다, 좀 시다며 맛이 달라졌다고 깽판치는 것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한국 경제를 망쳐 놨는지, 게다가 3천원 카드 수수료 아끼는 김밥집 아주머니한테 카드 안 받았다고 SNS로 불매 운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 한국인 인성이 얼마나 전라도化 물들었다는 말 외에는 답이 없어 보인다.


특히 오늘 일간베스트에서 베스트 글로 떠오른 글의 내용을 보자면 "6년 동안 붕어빵 장사하는 아주머니가 갑질하길래 경찰 불러서 민주화 시켰다"는 글이 등장했다.



현재 지금의 어려운 경기 사정을 볼 때, 앞으로 5백원짜리 붕어빵 맛이 바꼈다는 트집으로 SNS상에서 일본 불매운동 마냥 민주화 폭격으로 자영업자 1명 정도는 그냥 전통시장 상권에서 추방, 결국 노짱따라 자살로 운지시키는 잔혹 동화 세상으로 대한민국이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제작한 SBS의 경우 과거 '미운 우리 새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성폭행범 김건모를 미화한 경력이 있는 문제가 있는 방송업자로서 지금은 백종원 하청업자로 변모한 '포방터 돈가스집'이 우리 전통시장에서 쫓겨나 제주도에서 고급 돈까스를 파는 과정을 미화해 가는 바람에 포방터 업주는 현재 제주도에서 꾸준히 손님들 몰이를 하는 중이다.


본보 인턴기자가 보기에 백종원은 1만원 음식을 파는 점주들에게는 샤바샤바하고 1만원 이하의 3천원, 5백원짜리 음식점 점주들에게는 맛이 없다며 혹독한, 그야말로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정글의 법칙인데, 참고로 SBS에서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방영하면서 이러한 비윤리적인 한국 사회 행태를 부추기는 데 한따까리한 방송국이다.


이 때문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백종원의 횡포에도 불구하고 '을'의 신세로서 언젠가 백종원님께서 제주도 백종원 복합단지로 부르시겠지라는 희망으로, 백종원의 갑질에 대해서는 차마 말도 못하고 울분을 삭히는 점을 볼때, 앞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역시 미우새마냥 방송 폐지를 통해 헌법의 정신을 살리는, 전 국민적인 단합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