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챈인가에서 본건데 일본에선 청소년-청년층을 중심으로 독서의 주류가 순수문학계열로 회귀하고 있다고 함.
내 생각에는 주머니 사정 가벼운 학생들도 이것저것 있는대로 사서 읽어볼 수 있으니 서점과 흥미만 있다면 순수문학이 언제든 유행할 수 있는 환경이였다고 봄. 반면 우리나라는 독서 시장이 도서정가제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보니까 전문정보에 대한 접근 이외에는 상대적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실정이라고 봄. 물론 순수문학을 찾으려면야 아직 도서밖에 없긴 하지만, 비싼 도서를 사서 읽어보기에는 학생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고, 이젠 텍스트 유희라는 분야에선 이미 주류가 된 웹소설이랑도 경쟁해야 할 판이니 더더욱 인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지. 여러모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함. 애초에 웹소설 자체가 도서정가제를 타고 올라온 것도 없잖아 있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