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 나는 마약이 좋다. 

 

제군 나는 마약이 좋다

제군 나는 마약이 좋다 

제군 나는 마약이 너무나도 좋다 

 

히로뽕이 좋다.

코카인이 좋다. 

헤로인이 좋다. 

대마가 좋다. 

메스암페타민이 좋다. 

나를 인간을 초월하게 만드는 각성효과가 좋다. 

 

집에서 골목에서 

클럽에서 논밭에서 

화장실에서 원룸에서 

친구집에서 크루즈에서 

섬에서 산에서, 

이 지상에 넘치는 이렇고 저런 복용장소가 너무나도 좋다.

 

짭새한테 걸릴까봐 몰래몰래 피는 대마가 좋다 

 

공중화장실에서 드랍했는데 과학수사대가 대기하고 있을 때는 가슴이 떨린다. 

 

본드에 취해 헛것이 보여 동네 전 구역에서 지랄발광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 수색대에서 페레로로쉐 안에 숨겨둔 대마초 씨앗이 들켜도 다음 수가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짭새한테 걸려서 징역4년이라고 관계자들을 불때 마다 4개월씩 형량이 감소한다고 딜을 걸어왔을 때 15명 정도 불어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가는 것이 좋다 

 

갑자기 생각마저 못한 곳에서 대마 새싹을 발견했을 땐 감동마저 느낀다. 

게다가 그 새싹이 국산 효능도 별로 없는 대마가 아닌 멕시코산 효능빵빵한 대마라는걸 알았을 땐 흡연욕구를 참을 수가 없다. 

어차피 각성효과란 것은 알고있지만 몽롱한 정신 속에서 공룡이 나타나와 나의 팔에 부착된 공기포가 발사되어 그 공룡의 두개골 채로 산산조각 분쇄될 때에는 절정마저도 느낀다 

 

LSD에 취해 교통사고 나는 것이 좋다 

필사적으로 붙잡아놨던 마지막 공급책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은 너무나도 슬픈 일이다 

공급책이 내 이름을 불어서 경찰이 긴급체포 하는 것이 좋다

결국 법원까지 가서 깜방에 들어가 징역생활을 하는 것은 굴욕의 극치다 

 

제군. 나는 마약을 천국도 지옥도 초월한 마약을 바라고있다 

제군. 나를 따르는 대대전우 제군. 그대들은 대체 무엇을 바라고 있나? 

일탈용 마약을 바라는가? 인정사정 없는 의존성을 가진 마약을 바라는가? 

철풍전화를 다해 삼천세계의 마약수사대를 쓰러트릴 

폭풍 같은 투쟁을 바라는가? 

 

마약! 투쟁! 마약! 투쟁! 

 

좋아. 그렇다면 마약이다! 

이 주먹은 우리들의 혼신의 힘을 다해, 지금 내리칠 주먹이다 

하지만 이 어둠의 바닥에서 버텨온 우리들에게 보통의 마약으로는 부족하다! 

 

쎈 마약을! 일심분란의 강한 마약을! 

 

우리들을 망각의 저편으로 몰아넣어 잠들어 있는 녀석들을 깨우자 

하늘과 땅 사이에는 녀석들의 철학으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마! 

1명의 마약전투단으로 세계를 불태워주마! 

 

가자 제군! 마약의 마음은 세계의 마음, 마약을 갈망하라! 부대결성 완료!

 

물론 본인은 판사님께 부끄럼한점없이 마약에 손도 대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