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것은 다르겠고 그 이전에는 이보다 더 심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실 이 때야말로 교내 체벌의 야만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라고 봄.

왜 그렇냐 하면 이 때는 교사로 대표되는 기성세대와 학생들의 가치관이 본격적으로 충돌하는 시대였기 때문이지.

70~80년대만 해도 선생이 아무리 패도 학생들이 저항을 그닥 하지 않았어. 물론 저항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스승과 부모의 말이 곧 법이라는 장유유서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었기 때문임.

그렇지만 90년대 들어오면서 청소년들이 신유행을 접하다보니 기성세대와의 가치관 충돌이 일어나게 되었음.

이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어른들도 있었지만 당시엔 그렇지 않은 어른들이 훨씬 더 많았다.

오히려 교사로 대표되는 기성세대는 더욱더 강압적이고 폭력으로 다스리게 되었지.

그렇지만 학생들은 옛날과 달리 마냥 순응만 하지 않았고 되려 대드는 빈도가 더 높아졌어. 

그래서인지 감정적이고 폭압적으로 학생들을 다스리는 빈도가 매우 높아졌음.

그에 대한 영향으로 교사들의 야만은 90년대~2000년대에 정점을 찍게 된 거라고 봄.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체벌의 역효과가 부각되고,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인정하는 어른들이 많아지니 야만의 시대는 막을 내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