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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전사 시리즈


극동의 공사현장 「빅 쓰리」중 하나.


곤륜연구소가 개발한 최신식 건축용 BM으로 멀리 떨어진 U.S.F에서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공사현장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체임.




폭파전사


지나간 자리에 풀 한포기도 남기지 않는다는 「위법건설 크러셔」.

불법건물주들은 그 엔진소리를 듣기만 해도 공포에 떤다고 함.


곤륜답게 튼튼한 내구성과 경이적인 고출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건축용 BM 주제에 전투용 BM과의 전투도 감당해낼 수 있음.




폭파전사 개


공사현장의 상황에 맞춰서 조정한 폭파전사의 개량형.


사용해본 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외모는 우습게 보이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용감이 좋아서

남성 사용자들이 "여친도 필요없어"란 말이 나오게 할 만큼 매력이 있다고 함.




야크샤(YAKSHA : 夜叉) 시리즈


정화전쟁 후 츄젤왕은 병기기술에서 뒤쳐진 것을 통감하고

몇몇 나라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했음.

야크샤는 곤륜연구소의 지술지원을 받아서 개발한 기체임.




야크샤


츄젤이 현지 생산 중인 주력 BM.

야간 작전에 적합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기동성도 뛰어남.

츄젤의 장교 계급이 주로 운용하고 있음.




야크샤 개


야크샤의 화염계 무장 특화형.

오직 츄젤 카피라성에서만 운용하는 기체.

화신신전(炎神神殿)의 위병 전용기임.


카피라 성군이 야크샤를 독자적으로 개량한 바리에이션으로,

곤륜연구소가 개량한 기체는 아니지만 편의상 여기에 기재함.



 


투장(鬪將) 시리즈


극동군 고속장갑군단의 제식장비.

번개 같은 기동력으로 "섬격(閃擊)의 유성"이란 별명을 갖고 있음.


양산기이지만 곤륜 기체 특유의 무식한 몸빵은 건재하므로,

타국의 기체면 진작에 터질 데미지를 입고도 좀비처럼 버텨냄.


원래는 원거리 전투용 기체였지만 전장에서 높은 격투성능을 발휘하자,

격투특화형 바리에이션인 투장 개가 개발되었음.




영동(靈童)


극동 북부의 한랭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 개발된 격투특화형 BM.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음.

적을 빙결시키는 격투 공격이 주력.





거궐(巨闕)


단단한 장갑과 높은 화력으로 무장한 중거리 전투용 BM.

이 기체가 다가오는 것을 "지옥이 가까워진다"고 비유할 정도의 성능을 갖추고 있음.





거궐 개


거궐의 근거리 제압형.

열차의 충돌에 비유할 정도로 고위력의 산탄총을 장비했으며,

설사 산탄에 맞고 살아남더라도, 박힌 탄환이 폭발하면서 추가피해를 입힘.




거궐붕산(巨闕崩山) 개


거궐 개의 강화형.

장거리 기체를 노리고 돌격하는 적군의 근접기들을 잡아먹는 기체.


격투술에 통달한 극동군의 파일럿은

BM끼리의 지근거리 전투에서도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함.


적의 파일럿이 이 기체를 상대로 접근만 하면 무력할 거라 믿고

달려들었다간 큰 재앙이 닥치게 됨.




용담(龍膽) -> 용담 개


압도적인 화력으로 승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중무장형 BM.

중기관포의 속사와 활강포의 화력으로 적의 영혼을 무자비하게 앗아감.


강화형으로 대량의 탄약과 미사일을 실은 용담 개가 개발되었으며,

잔탄만 충분하면 짧은 시간에 산을 평지로 바꾸는 화력을 발휘함.




투동(闘童)


곤륜연구소의 최신형 양산기.

생산성과 정비성, 기능성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기체 강도를 확보하면서 장갑과 기체구조를 재설계했음.


성능 등급은 오히려 구형 양산기인 투장 시리즈보다 낮은 A급이지만,

설계 컨셉에 맞게 가성비가 좋은 건지

도적단의 두목 등 민간인들이 몰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임.




청룡(靑龍) -> 청룡 개


잉린의 전용기.

이상적인 인간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영수계획(靈獸計劃)을 위해 개발된 기체.


대형축전지를 내장하고 있어서, 날리는 공격에 번개를 둘러서 위력을 강화할 수 있음.

다만, 파일럿은 감전 방지를 위해 절연 슈트를 착용해야 함.


이후에 타격을 입으면 주위로 번개를 방출하는 방어 시스템 청룡뇌명(青龍雷鳴)을

지속 가능한 방전병기로 개조했고, 극의(極意) 시스템을 추가하여

기체가 사용하는 무투기를 크게 강화했음.




백호(白虎) -> 백호 개


잉치의 전용기.

청룡과 마찬가지로 영수계획을 위해 개발된 기체.

신령(神靈) 시스템을 탑재하여, 파일럿의 투기를 강화하고 기체의 출력을 상승시킴.


각자 특수한 기능이 달린 다른 사성과는 달리

심플하게 파일럿의 투기 강화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공을 이용한 공격이 뛰어남.


이후에 개조되면서 파일럿의 투기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강화되었고,

증폭되어서 연마된 투기가 육안으로 보일 수준에 이르렀음.




주작(朱雀) - 주작 개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홍샤오유의 전용기.

불꽃을 방출하는 공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지만,

쓸 때마다 기체나 무기가 더러워지므로, 빈번히 대량의 세제로 씻어야 함.

다만, 샤오유는 희희낙락하게 그 작업을 즐기고 있음.


제작 당시, 샤오유는 자신만만하게 내가 생각한 멋있는 전용기 디자인을 개발진에게 들이밀었지만

그건 어떻게 생각해도 실현이 불가능한 괴악한 물건이었음.


주작이란 이름답게 날씬한 외모를 원했지만,

근접기인 이상 장갑과 내구성을 중시할 수 밖에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나오는 건 땅딸막하고 살찐 빨간 새임.


절대로 외모에 타협을 보기 싫었던 샤오유는

지나가던 오스카와 상담 후에 해결책을 제시했음.


"애초에 안 맞으면 되지!"


그렇게 완성된 주작은 장갑을 버린 대신 기동성을 극한까지 높였고,

그 압도적인 속도의 반동이 파일럿에게 그대로 오는 기체가 되었음.


보통은 1분도 못 버티고, 기절로 끝나면 다행 수준이지만

타고난 천재였던 샤오유는 풀스피드에서도 한 순간도 제어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연구소의 맴버들을 납득시켰음.




현무(玄武) -> 현무 개


극동무제 홍우의 전용기.


정화전쟁에서 홍우는 전용기 흑철투신과 함께 

눈부신 전과를 올리면서 동대륙의 최강자로 이름을 떨쳤음.


하지만 흑철투신도 결국 홍우의 기량에 따라오진 못했고,

홍우가 현무를 설계했을 때, 곤륜연구소의 기술자들은 

프라이드를 걸고 무제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최강의 기체를 제작했음.


이 기체는 반중력파를 제어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서, 이를 이용해 잡기 기술을 강화할 수 있음.

주위에 지뢰들을 부유시켜서 방어에 활용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응용하기도 하고,

삽화를 보면 기체 자체도 어느 정도는 부유시킬 수 있는 듯 함.


적 기체를 가볍게 붙잡고 들어올릴 수 있으므로,

여기에 홍우의 실력이 더해지면 상대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패대기쳐지게 됨.


이후에 홍우 자신이 직접 조정한 극의 시스템을 탑재하여

공격성능을 크게 강화했음.




궁기 개


사흉부대가 극비리에 개발한 궁기의 후계기.

파일럿은 신생 사흉부대의 맴버 용(勇).


새롭게 탑재된 플라즈마 파괴포는 지나치게 길었던

충전식 파괴포의 재사격 간격을 크게 개선했음.




도철 개


사흉부대가 극비리가 개발한 도철의 후계기.

파일럿은 신생 사흉부대의 맴버 슌(舜).


후계기들 중 완성 시기가 빨랐는지,

정화전쟁 당시에 이미 두 차례의 전투기록이 남겨져 있지만, 이후의 목격정보는 없음.

당시에 이 기체를 겪어본 자들은 혐오를 담아서 탐욕스러운 악마라고 부르고 있음.




도올 개


사흉기 도올의 후계기.

파일럿은 신생 사흉부대의 맴버 주(奏).


곤륜연구소는 정화전쟁 후 사흉계획을 재평가했고,

기존의 도올과는 전혀 다른 기체를 개발했음.


이 기체는 아군 원거리 기체들이 사격하기 위한 간격을 벌기 위해,

단독으로 다수의 적군과 상대할 수 있는 집단전 특화형임.


탑재된 센싱 시스템으로 전장의 상황을 파일럿에게 강제적으로 피드백하므로,

파일럿을 본능에 따라 싸우는 짐승으로 바꾸어버림.


하지만 파일럿의 집중력과 의지력이 충분해서, 본능적인 반응을 통제할 수 있다면

혼자서 전장의 동향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 가능함.




혼돈 개


신생 사흉부대의 대장기.

파일럿은 친(琴).


전장 한복판에서 단독으로 전선을 장악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혼자 힘으로 전장의 흐름을 이끌 수 있는 어태커.


오늘날의 극동 체계와는 전혀 다른 수수께끼의 동력기관 탓으로

신생 사흉기들 중 가장 마지막에 완성되었음.




황룡 영식(黃龍靈式) -> 황룡 -> 황룡 개


그림자의 거신 혹은 거신의 그림자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기체. 

고대의 전쟁에서는 맨손으로 수천의 적을 물리쳤으며,

곤륜연구소가 발견하기 전까지는 만들어진 전설로 여겨졌었음.


처음 발견되어서 수복되었을 때는 홍우가 타는 것을 전제로 

근접기로 조정되었지만 홍우는 이 기체에 타는 것을 거부했음.

작중 공개된 유일한 운용례는 공화국의 수장 리린이 정화전쟁에 황룡을 타고 참전했던 것임.


"일"의 적을 없앨 수 없다면 힘을 "만"으로 끌어올리고,

"만"의 적을 없앨 수 없다면 힘을 "억"으로 끌어올리면 된다는 이런 방식은 무의 초심에 반했던 탓인지,

아니면 그저 이 무력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 탓이었는지는 알 수 없음.


무제의 전용기 흑철투신이 명성을 떨쳤을 때,

거신의 그림자란 숙명을 짊어진 이 기체는 소수만이 아는 비밀로 남겨졌음.


이후, 곤륜연구소는 충분한 전투 데이터를 수집했고

대량의 최적화와 조정을 통해서 황룡의 출력제한을 일부 해방시켰음.

이를 통해 높아진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전투력의 향상을 실현시켰음.




조룡(祖龍) -> 조룡 개


만룡(萬龍)의 시조. 최초의 용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기체.

아득한 고대, 거신과 마신이 개발되기 전에 탄생했으며,

일설에 따르면 거신 시리즈의 동작검증기라고 함.


그 존재여부가 지금까지 수수께끼에 쌓여 있었고,

후세 사람들은 무수한 자료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식별코드"로 그 존재를 엿보았음.


거신의 검증기였던 조룡을 베이스로 하면,

현대의 시스템 수준을 아득히 능가하는 기체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므로,

공화국은 이를 이용해 다가올 위협에 대비한 신 병기를 개발하고 있음.


이 기체는 설계 당시의 시간 문제로 무장들이 제대로 테스트를 거치지 못했고 미완성 상태였지만, 

제작자의 집착에 가까운 고집에 의해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보존되어 있었음.

그 원인과 경위는 이젠 알 방법이 없음.


이후, 공화국은 조룡의 무장들을 완성시켜서 그 강력한 힘을 손에 넣었음.

강대한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서 힘을 얻는 것은 이 세상의 진리이며,

이 힘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를 따질 여유는 없었음.




응룡(應龍) -> 응룡 개


두 자루의 사복검 의천과 청강을 장비하고 있는 기체.

존재 자체가 추측과 수수께끼에 쌓여 있으며,

극동의 많은 옛 전설에서는 "황룡", "조룡"과 함께 "응룡"의 이름이 전해 내려오고 있음.


고고학자들의 설에 따르면 "거신"과 "마신" 탄생 전의

많은 오래된 자료들에서 이 기체들과 연관된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함.


일부 학자들은 이 세 이름이 모두 동일기체를 가리키며, 시대에 따라서 호칭이 달라진 거라 주장했고,

어떤 학자들은 이 세 기체가 모두 "삼위일체"에 속하는 거신의 기술검증기이며,

"조룡"이 동작검증기라면 "응룡"은 무기검증기라고 추측했음.


고고학계에선 "응룡"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기체가 세상에 나온다면 현대 기술에 엄청한 충격을 가져다 주리라는 것임.




진 백호


곤륜연구소가 '삼룡'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해서 얻은 첫 성과물.

연구원들은 우스갯소리로 "고대 기술검증기의 기술검증기"라 부르기도 함.

백호의 이름을 이었지만 실질적으론 전혀 다른 기체임.


파일럿의 투기를 모든 것을 파괴하는 호랑이 발톱으로 바꾸며,

뒤에 꼬리형 무장이 추가되어서 전방위에 대응이 가능해졌음.


현재는 잉치가 백호가 대파된 다음에 연구소에서 낼름 훔쳐 간 상태.




와룡(臥龍)


곤륜연구소가 수 십년에 걸쳐 축적한 기술의 집대성이라는 기체.

그 외는 상세 불명.




천추(天枢) -> 천추 개


곤륜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주력기의 프로토타입 중 하나.

BM 형태와 전투기 형태로 가변이 가능한 것이 특징.


발군의 환경적응 능력과 내구성을 갖추어서, 북경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장시간 작전행동이 가능함.

동시에 고도의 범용성을 갖추고 있어서, 제공권 다툼부터 대지공격까지 어떤 임무도 수행할 수 있음.


이 기체는 홍우와 왕 선생이 평생을 들여서 개발하고자 했던 목표였음.

그들은 과거에 북경의 괴물들과 싸우면서 전우들이 수두룩하게 죽어나가는 것을 겪어야 했고,

단 한 명이라도 더 생환시킬 수 있는 양산기의 개발에 인생을 바쳤음.


이 기체는 고기동 기체인데도 현무 상대로도 한 방 정도는

큰 데미지는 입어도 전투 수행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내구력을 갖추고 있음.


천추는 대중에 공개되기 전에 한 번 더 강화에 들어갔고, 

구조면에 큰 수정은 없었지만, 성능의 향상에 테스트 파일럿들의 호평을 받았음.


곤륜연구소는 이 기체가 목표로 했던 것에 걸맞게, 추가적인 장비 한둘을 더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성능 향상과 전장 적응력의 최적화에 더 무게를 두었음.





무쌍(無雙)


북경에서 발견된 의문의 검은 미라 같은 프레임을 이용해서 제작한 기체.


이 검은 프레임은 몇 종의 금속과 미지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금속제인데도 구조적으로는 놀랍게도 인간과 흡사했음.

마치 인간의 몸을 현미경으로 찍은 것만 같았음.


곤륜연구소는 테스트 단계였던 9식 장갑과 근접전투용 병장 방천(方天)을 장비했고,

현행 최대급 출력을 발휘하는 코어를 달았음.

BM이 아니라 전함에 사용되는 코어를 달았는데도 프레임에는 전혀 이상이 보이지 않았음.


하지만 상정된 성능은 강력해도 이 프레임에 적용되는 제어 시스템을 찾을 수가 없었음.

삼룡의 프레임에 통했던 제어 시스템도 이 프레임에는 전혀 먹히지 않았으므로,

제대로 조종할 수가 없는 무용지물 상태였음.


어느 날, 무쌍은  파일럿도 없는데 원인불명의 폭주를 일으켰고,

연구소의 역량을 총동원해서야 간신히 제압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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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용이들은 곤륜이 개발한 기체가 아니지만,

따로 빼기도 애매하서 그냥 넣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