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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국내 시장에서는 AMD가 이길 수 없는가?

최근 단일 코어 성능이 향상된 라이젠이 출시되어 점점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는 AMD, 하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는 인텔이 많이 쓰이는 상황이다. 이 글에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돌아보고 결론을 내려 보겠다.

 

 

인텔의 CPU와 AMD의 CPU의 특성 차이

인텔의 CPU는 코어 개수가 2~4개 (i7까지)가 대부분이고, 그 이상은 제온 그런거 밖에 없다,

 

 1 | 2  3 | 4  5 | 6  7 | 8

 (총 4코어 8스레드)

 

간단히 인텔 CPU (i7)의 코어를 넣어 보았다. 내부는 스레드 구분이고 밖은 물리 코어 구분이다. 모든 운영체재는 모든 스레드를 한 코어처럼 인식한다. 그래서 하이퍼스레딩 지원 CPU의 단일 코어 성능이 떨어지는 것 처럼 보이는 일 뿐이다. 그렇지만 코어가 적은 만큼 단일 코어 성능은 높다 (비교 대상의 성능이 동일할 때)

 

반면 AMD CPU는 라이젠 기준으로 4~8개 이다. (라이젠 7) 그 이상 모델은 없다. 

 

 1 | 2  3 | 4  5 | 6  7 | 8
 9 | 10  11 | 12  13 | 14  15 | 16

(총 8코어 16스레드)

 

역시 간단히 AMD CPU (라이젠 7)을 넣어 보았다. 해석은 인텔과 같다. 다만 AMD의 CPU는 코어가 많은 만큼 단일 코어 성능이 낮다 (비교 대상의 코어 성능이 낮을 경우)

 

인텔 CPU 와 AMD CPU의 성능이 둘 다 100이고, 최대 성능을 내고 있다면, 각각 i7-7700과 Ryzen 1800x(맞나?) 라면 단일 코어 성능은 각각 12.5, 6.25 이다. 단일 코어(정확히는 1스레드)의 성능은 AMD가 1/2 정도 낮다. 그러나 단일 코어 성능이 각각 7로 같고, 최대 성능을 내고 있을 때, 각각 56, 112 이다. 이번엔 반대로 인텔 CPU가 성능이 1/2 낮다.

 

문제는 고착화된 한국 게임 시장

그러나 한국 게임 시장은 단적으로 서든어택만 봐도 DX9이며, 설령 아니라도 해도 엄청난 발적화와 단일 코어 지원을 보여주며 갓 인텔 국가(?) 라고 생각될 정도로 인텔을 사용하는게 권장되는, 아니 사용 해야만 한다.

 

오버워치는 최대 6코어 지원으로 페넘2 투반 유저들이 그나마 할 만한 겜이 되었으며, 솔직히 작자로 추후 컴퓨터 교체 시에 AMD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게다가 유니티 4는 단일코어만 지원, 유니티 5도 개발사에 따라 다중코어 지원 유무 갈림 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최소한 국외 상황은 밝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말 안해도 안다.

 

독자들이 블리자드 같은 미국 개발사 게임만 한다면 발적화 문제는 벗어날 수 있지만, 국내 게임을 하게 된다면.... 국내 시장 갈라파고스화로 인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다.

 

결론

  1. AMD는 단일 코어 성능은 낮지만 코어가 많고 인텔은 그 반대다.
  2. 단일 코어 성능은 인텔과 AMD 둘 다 전체 성능이 100일때 인텔이 약 2배가 된다.
  3. 국내 게임 시장의 고착화로 인해, 단일 코어만 지원하는 DX9 사용이 반복되어 AMD의 점유율 회복은 힘들 것이다.

이만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