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졸작

이미 최고의 성능으로 플래그쉽 스마트폰 내놓는건데 저런 뻘짓하면 디자인만 븅신될듯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갤럭시는 소나타 같은 중형세단에 해당합니다. 주행 성능좋고 스타일 좋고 뽀대고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죠. 하지만 요즘 세단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게 SUV나 스포츠카 죠. 한국에선 산타페나 제네시스 쿠페 같은 종류.  평생가야 오프로드 주행이나 레이싱할 일 없어도 SUV나 스포츠카는 남자들의 로망이죠.  그러니 벤츠나 BMW 도요타 같은 세단 중심 업체들도 스포츠카나 SUV모델을 내놓고 있죠.  바로 그런 컨셉으로 현재는 세단 (= 갤럭시, 아이폰)  중심으로 팔리는 시장에 과감한 스타일 과 독특한 컨셉의 스포츠카나 SUV에 해당하는 스마트폰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실용성과는 거리가 있는 과도한 성능도 포함되고 가격도 일반 세단보다 훨씬 비쌀 수 밖에 없어서 대중성은 떨어지죠.

엄청난 부자인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후에도 한동안 구형인 삼성 갤럭시 S3 를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트럼프같은 부자가 돈이 없어서 그런 구형 스맛폰을 계속 썼겠습니까?  하지만 갤럭시 S3 는 발매 당시부터 매우 내구성이 뛰어난 명품으로 이름이 높았죠.  지금도  S3를 쓰는 어르신들도 보입니다.  과거 모토롤러 스타택 같은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죠.  그런 식으로 요즘같이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들 처럼 얇고 가벼운 여성스런 스타일 일변도 에서 벗어나 롤렉스 오이스터나 포르쉐 스포츠카 같은 "상남자의 폰"을 만들어 보자는 거죠.

일부 그런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만 대부분 성능이나 알맹이는 갤럭시 등과 크게 다르지 않고 외부 디자인만 좀 멋있게 바꾼 형태가 많았습니다.  험비라는 자동차가 있죠. 원래 군용 지프 였는데 민수용으로 개조해 판 SUV인데 원래 출신이 군용 트럭이다 보니 힘과 성능은 좋지만 디자인이나 연비나 다 형편없죠. 하지만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 등 상남자의 차로 인기를 끌어 민수시장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죠.  현재 스마트폰 디자인과 성능을 압박 제약 하고 있는 두께와 무게의 문제를 희생해서라도 성능을 그런 "군용" 스마트폰 스런운 무식한 성능과 기능의 스마트폰 도 험비 처럼 민간 시장에서 수요가 적지않다고 봅니다.

확실히 대중화는 어려울것 같네요. 그래도 나온다면 소수의 매니아층을 형성할수 있을지도요?

그러고보니 작성자님이 말하신 것과 약간 비슷한 폰을 본것 같았습니다. 심계천하였던가...?

올인원피시에 배터리달고 들고다니심될듯

아무리 최고 성능을 쑤셔 넣으려고 해도 2년 지나면 타 플래그십에 비해 떨어지지 않냐. 차라리 플래그십 2년마다 두 번 사는게 최고 성능 잘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이잖아

네 AP 성능으론 어쩔수 없죠.  현재 최고성능 스냅드래곤 835를 쓴다고 해도 내년 내후년에 나올 845 라든지 855 에 당연히 뒤지겠죠. 그런데 제가 제안한 "상남자 폰"은 게임을 하기 위한 폰은 아니니 현재의 스냅 835 로도 차고 넘친다는 겁니다.  즉 성능요구도 점차 포화한다는 거죠.  마치  데스크탑 PC도 지금 부터 5년전에 그당시 최고급으로 정도로 맞춘 PC면 현재로도 (일부 최신 고사양 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게임을 하는데 별 지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러니 현재의 835로도 4년 후에도 상남자의 폰 으로는 쓸만한 폰 일 거라는 거죠. 그런 사람들에겐 게임성능 은 크게 중요한 선택요소가 아니지요. 험비 가 속도가 빨라서 SUV로서 인기인 건 아니지요.

위에도 예를 들었지만 부자 트럼프가 돈이 없어서 얼마전까지 갤럭시 S3 를 쓴 건 아니지요. 트럼프는 게임을 즐기진 않을테니 갤 S3 로도  성능이 별로 부족하지 않지요.  마찬가지로 이제 갤럭시 S8 의 스냅 835 정도면  액션 게임 매니아 아닌 다음에야 길게 잡아 5-6년 후에도 여전히 쓸만한 성능일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전에 지원이 끊어지고 배터리가 약해지고 떨어지고 해서 폰의 상태가 나빠진다는 건데 그걸 막기 위해 스텐레스나 티타늄 프레임+ 마그네슘 뒷판 + 내 충격 방수 설계 등 최고의 내구성 기술을 채용하는 거죠. 깨지기 쉬운 전면 디스플레이와 수명이 있는 배터리 는 쉽고 싸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