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아래에 LG Q8에 이어 또하나 한국에서 망한 폰 P9를 알아보자.

 

화웨이는 스마트폰으로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LG텔레콤은 통신장비도 화웨이 걸 많이 쓰고 또 화웨이의 초저가 Y6폰 (15만원대)을 들여와 제법 재미를 봤다.

 

그래서 간이 좀 커졌는지... 작년에 화웨이의 프리미엄폰 P9/P9 플러스를 한국에 도입하는 간큰 짓을 한다.

 

알다시피 한국은 소위 외산폰의 무덤으로 소니나 모토롤러, 노키아 등도 성공하지 못한 시장이다. 애플이 유일한 예외.

 

화웨이 P9는 화웨이의 최상위 플래그십 급으로 중국산 중에서도 비싼 프리미엄폰이라 처음부터 성공가능성은 낮았다.

 

한국인들은 스맛폰을  마치 명품가방같은 과시목적으로 여겨서 중국폰은 들고다니기가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P9가 중국에서 나오고 무려 8개월이나 지나 뒤늦게 작년 12월 한국에 들여왔으니 이건 한국시장을 우습게 본 처사.

 

가격은 각각 P9 60만원, P9플러스 70만원을 출고가로 LG 통신 전용으로 출하했다.

 

유럽이나 중국에서의 가격을 생각하면 꽤 싸게 공격적인 가격책정 이었긴 하나

 

이미 오래 전 연초에 나왔던  갤럭시 S7 이나 노트 7 등의 국산 프리미엄 폰들이 

 

시간이 지나서 점차 싸게 나오는 판에 (즉 보조금 인상) 중국산 프리미엄 폰 값으론 너무 비쌌다.

 

한국인은 중국폰이 50만원이 넘으면 너무 비싸다고 여길 수 밖에 없다.

 

게다가 FHD화면이나 카메라등 이 갤 S7/G5/V20 등에비하면 조금씩 스펙에서 밀린다. 

 

그래서 당연히 나오기 전부터 실패를 우려하는 기사 (화웨이 첫 프리미엄폰 P9 "살펴보니 산 넘어 산?") 도 나왔고

 

결과도 시원하게 망해다. (  쪽박 찬 ‘P9’…中 화웨이 후속작 'P10' 출시 불투명 )

 

그래서 뒤늦게 출고가를 P9 플러스는 48만원으로 인하했다가 그래도 안팔리니까

 

올 7월달에는  38만원으로 인하, 9월에는 17만 6천으로 인하해 LG 의 3만원대 최저가인 요금제를 쓰면 공짜인 버스폰이 된거다.

 

그런데 이 기종도 중국산이지만 화웨이이 최고급 플래그십 프리미엄이라 스펙이 나쁘지 않다.

 

대체로 갤럭시 S7+/ LG G5의  한단계 아래급 또는 재작년 나온 갤럭시 S6정도다.

 

화면이 5.5인치 삼성제 FHD 아몰레드 이고 듀얼카메라이지만 OIS 는 아니다.

 

카메라에 독일 라이카 기술을 적용했네 어쩌네 하지만 갤럭시나 LG 폰의 아래급이다.

 

P9의 기린 955 AP는 스냅드래곤 820보다 좀 못하다. 스냅 810 정도?

 

그래서 갤럭시 S나 LG G/V  등과 같은급으로 쳐주긴 어렵지만 준 프리미엄급으로는 쳐줄만 하다.

 

그래도 머 3만원 요금대 공짜 버스폰으로는 쓸만하지 않을지?

 

지금 중고가는 P9 는 16만, P9 플러스는 25만원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