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옥찌는 놀랍게도 일본인들과 어울리면서 돈을 엄청나게 긁어모았고


이 돈으로 용산구에 당사를 건설했는데 당사의 규모가 운현궁의 갑절이라 대원군을 능가하는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김개변 한성부당 총무 : 아니 우리 당사가 이렇게 거대할 줄 몰랐죠. 성곽도 둘러져 있고 소문 상으로는 당군도 있다던데요...


최경림 경북도당 총무 : 뭐... 문제 있겠십니까? 당군도, 요새도 있어야 정치를 하지 싶습니다

 

백정린 전북도당 총무 : 좀 거시기 한 문제긴 한데 어차피 동학혁명군도 있는 마당에 우리가 군이 없으면 좀 그렇지 싶어...

 

박창열 평양부당 총무 : 평양에다 지으면 논란은 줄어들텐데... 괜히 한성부에 지었지...



전당대회를 통해 병옥기모찌당의 제 1대 중앙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총재(위원장) : 병옥찌

부총재(부위원장) : 박창열 총무

귀족회의 참위원장 : 최경림 총무

국민회의 참위원장 : 하열보

군무위원 : 조갑철

상공위원 : 차철관

재무위원 : 구병철

윤리위원 : 안은이

후생위원 : 정석섭

정보위원 : 김양곤

학무위원 : 기진림

외무위원 : 이승만

내무위원 : 강진렬

노동위원 : 김알성

문화위원 : 김이진

체육위원 : 최배달

법무위원 : 고간석

보건위원 : 이문보

지리위원 : 금석훈

농무위원 : 노을진 




전당원 : 앙 기모찌이~! 


병옥찌 총재 : 3만 전당원과 2천만 동포들에게 고합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이 개혁개방하고 영국과 같이 식민통치사업에 전념하여 대한이 확고한 식민제국으로서의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오 그래야 우리가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세계에 힘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나는 1866년 영국인들이 대원군 집권 당시 흑선으로 내항하였을때 나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같이 영국으로 갔습니다 앵골란도는 매우 풍요로우며 밀이나 보리따위의 곡물이 풍요롭게 나오고 공장에서는 쇠붙이들이 돌아가며 1만명이 1개월 걸릴 물건도 1주일이면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지만 이러한 쇠붙이의 이와 질에 대해서 조정은 지금까지 아무런 정보도 파악하지 못하고 교육도 커녕 본인들도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나는 대원군이 어떤 인간인지 잘 압니다! 대원군은 민비와 민씨척족들이 자신의 권력을 뺏어가고 국가재정을 파탄내도 가만히 민비를 방관하였습니다! 내가 제국의회에 들어가면 먼저 민비부터 사형시키는 안건을 통과시킬 것입니다! 인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민이 주인이요 군주는 군림만 하도록 하는 세상이 만들어 지도록 헌법을 제정하고 우리 강산을 안녕하게 하는 방안은 오직 우리 당이 의회에 들어가는 방법 뿐입니다. 일본과 미국과 친해지고 청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가장 우선일 것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영국과 영국과 협력하고 영국에 속령이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영국은 새로운 명나라요 신명이라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새로운 명나라이자 새로운 천하의 중심입니다 이들에게 의지한다면 나라가 부강해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구경하던 사람들이 많이 입당하였습니다. 고려만세! 만만세! 조선인민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