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과 민비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민비는 대한제국 국민회의와 귀족회의가 수립되는 것을 결사 반대하고 있다 


대원군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황률(황실 기본법)을 제정하여 민비를 아예 궁 밖으로 축출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민비는 실제로 궁 안에 무당을 끌어들이고 무당에게 작위를 수여했으며 어마무시한 국고를 탕진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안을 의회가 통과시켜야 한다는 민중의 요구가 빗발쳤다 


또한 경복궁 중건 같은 대규모 토목 사업도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한성부 인민들의 중론이다 


고종 황제는 조만간 황제 즉위식을 할 예정인데 민비를 폐위하자는 민중의 요구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고종 황제는 새 황후로 엄귀비를 강력하게 밀고 있다. 


귀비 엄씨는 평소 황가를 먼저 생각하고 후덕한 얼굴에 슬하의 황공이 많아 대원군과 황실의 입장에서도 크게 손해 볼게 없었다


고종 황제는 제국의회 총선거가 끝나면 민비폐위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칙서를 통해 민간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