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 겨울, 우리는 그렇게 끝났다.

아니, 정확히는 그렇다고 믿었다.

그 사람과 다시 마주쳤다고 느꼈던 건, 

스쳐지나가는 운명의 장난이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저 내 착각이였으려나.


오랜만입니다. 망가PV느낌으로 만들어도 된다고 하셔서 그대로 만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