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같이 학원다니던형이 부산출신이였는데

그냥 재미로 한창 결승때 아이 참 야구 그거 난리도 아니던데요 이랬더니

원체 뭐 사투리도 그냥 억양만 있고 서울말 쓰고 그런거 딱히 신경안쓰던 사람이

야구얘기 나오니까 마~야구는 릇데다

암요 삼성 그것들 돈으로 야구하지 진짜 야구는 롯데죠

맞다 니말이 맞다 야구는 릇데다 이야 니 사회생활 잘하네

조용하던 형이 야구 하나에 이렇게 반응했던거 보면 신기하긴 했음

요샌 둘 다 같이 뜨면 묘한 기분이 들지만 그냥 누가 더 못하나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