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사회 채널

정작 좌파 우파란 단어를 쓰면서 모르고 있었던 듯.

좌파 우파 개념은 경제사상 개념인가, 사회사상 개념인가?

일단 나는 경제사상 개념이라고 생각함. (그러므로 자유주의 우파, 권위주의 우파라는 상반된 개념이 나오는 것.)

그런데 좌파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드는 게, '자유주의 좌파' 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냐이다.

과연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경제적 평등 사회를 구현하는 게 가능할까?
물론 그게 가능하면 유토피아가 되겠지만, 난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고 봄.

그러나 미래에도 불가능하단 법은 없음.

현재 AI 혁명이 대두되는데, 인간이 하던 노동의 영역이 AI로 넘어가는 과정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미래사회가 달려 있다고 봄.


자유시장에서 AI가 지속적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한다면, 인간의 소득은 없는데 AI는 물건을 생산해내는, 다시 말해 불경기 비슷한 상황이 오게 됨.

이 상황에서 정부가 완충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봄.

로봇이 생산하는 물건을 국비를 써서 매입하여 국민에게 배분하되, 그 예산은 로봇세 등의 차등적 방법이 아닌 보편적인 세금을 증세하여 편성되어야 함.

한편 원자재의 경우에도, 원자재를 국가가 매입하여 그 원자재를 요구하는 기업에 국가가 배분하는 식임.

이렇게 하면 점차적으로 화폐의 의미는 사라져 가고, AI의 노동 대체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경제 붕괴를 막을 수 있음.

이 비중이 점차 커진다면 이젠 화폐 없이도, AI가 생산하는 물건을 국가가 받아서 국민에게 배분하는 절차가 진행됨.


유일한 결점은 자본가들이 자신들의 경제적 기득권을 내려놓을까인데, 어차피 그건 국가가 개입할 필요가 없음. 국가가 물건을 다 나누어 주는데 뭐 하러 자본가들로부터 직접 물건을 삼?

즉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제적 불평등도 사라지게 되는 거임.


사회주의가 망한 이유는 태업 때문이었음.

태업의 대상이 되는 노동이 AI에게 넘어간다면 실패한다는 보장은 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