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사회 채널

옛날에는 데이터 처리할 때는 주로 MATLAB 을 많이 썼었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MATLAB 의 인기가 주춤한 거 같다.

TIOBE 인덱스를 봐도 많이 떨어졌다.

개인적으론  회사있을 때도 재무나 투자 분석용으로 엄청 많이 썼고 

공대 교양필수로 최적의  언어라고 생각해 학생들에게도 가르쳤는데 

아무래도 상업적 유료 언어인게 보급에 문제가 되었나보다.

그래서 나는 아마 비슷한 용도에 적합하고 무료 공개언어인  Julia 언어가 

장기적으론 점차 MATLAB을 잠식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요즘보니 R 언어가 급격히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인기 8위로 자바스크립트와 PHP 사이 이다.

아니 R 언어가 JS 나 PHP 급 인기라고? 내가 뭔가 놓친 게 있나?


R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자료 통계용 언어이다.

옛날에는 사회과학 등에서  설문조사나 실험데이터 처리에 는 주로 

SAS 라는 유료 통계프로그램이 인기였고 더 옛날에는 SPSS 가 인기였는데 

그런 통계처리용 전용의 매우 적용 도메인이 한정적인 언어이다. 

문법이나 개념도 SAS 와 매우 유사하고 꽤나 학습난이도가 있다.

그러니 교양통계학 정도는 선수과목으로 들어서 각종  통계학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R 언어를 제대로 쓸 수 있다.  


그런데 그런 R 언어가 왜 갑자기 8위로 급상승했지? 

무슨 미국 대학들 같은데서 인문 사회계 학과 통계학이나 전산교양과목으로 R 을 채택했나?

코로나로 회사나 학교가 쉬니까 심심해서 R을 배우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