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막상 커뮤니티에 제 고민을, 심지어는 이 글을 적는 것도 무섭네요...

예전부터 사회불안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이려나요.


이제 수험생활도 시작해야 해서 정서 관리가 중요한데, 나름대로 정보를 수집했지만 성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네요(자세한 건 나중에 고민 글을 쓰게 되면 적겠습니다). 

과도기에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부모와 이런 고민을 얘기할 수 없고(queerphobic한 면이 있음), 제 유일한 친구는 혐오하진 않지만 알고 있는 게 없고, 지금 만나는 정신과 의사도 이런 고민에는 답을 해주지 못 하고, 그렇다고 제가 지금 탐구를 정체성 탐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정보 수집과 사고실험뿐이라 결국엔 혼자만의 생각의 늪으로 빠지게 되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