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아니었다면?
응 그거 지금 내상황이야...미치겠어.

그러면서 내 고민의 __점이 사회로부터라는걸 느껴
동성을 좋아하든 뭘 좋아하든 그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오히려 나는 내 자신이 어떤 취향이든 그 자체로 좋고 행복해

그런데 나를 괴롭게 만드는건 사회야
내 앞에서 미래 이성친구 이야기 조언을 당연하듯 꺼내는 부모님부터 그 조언에 아무 의문도 못 내밀고 하하 웃으며 별 대답 안하는 나,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이면 그 사람과 가족도 못되고 그 어떤 법적 관계도 될 수 없으며 그냥 남남으로 남게될 내 현실까지.
그리고 덤으로 간혹 보이는 호모포비아들 ㅋㅋㅋㅋ

딱히 주변에 내 고민 들어줄 사람도 없고. 그래 막말로 시민결합이든 동성결혼이든 둘 중에 하나라도 합법화되었으면 나는
음~ 그랬구나 나는 이성애자는 아니었네 하고 말았을텐데
동성애에 대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하고 있지않은, 그냥 없는 것 취급하는 우리 사회와 법 앞에서 나는 무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