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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랑 둘이서 술마시면서 인생얘기 하는데, 친구가 머뭇거리다가 "누구한테 처음으로 말하는 건데... 사실 나 남자 좋아해"라고 말해서 내가 좀 내 자신의 성적지향?을 알아보기 위해 좀 많은 걸 들어 본 경험을 토대로 "고마워"라고 말함. ㅎㅎ 그래서 친구가 갸우뚱 쳐다보니 내가 "나를 많이 믿어주는 걸로 받아드릴께"라고 말했거든.. 그래서 친구가 "믿을 수 있는 친구 있으니 좋네"라고 말함. 내가 또 "여태까지 힘들었지?"라고 물어보니까 몇 초 지나서 울먹이면서 "엏"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힘내"라고 해주니 "고마워" 그러고선 훌쩍 훌쩍 거리더라 ㅎㅎ 걔네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니까 걔가 카톡 보냈더라... 내 이름을 '최고의 친구'로 바꿔논 스크린 샷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