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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 남자로 태어난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함.


어릴때부터 키 크는것도 싫어서 잠도 잘 안잠. 근육 생기는것도 싫고 털 나는것도 싫어서 항상 안 움직이고 면도 밀고 다님 그러다가 근근히 혼나기도 함. 화장도 하고 가끔은 치마도 한번씩 입어보고 싶고(입을 수 있을 만한 치마는 없어서 못 입음) 어릴때부터 하이힐 가지고 놀고 분홍색 좋아하고 수다 떨고 그러면서 자랐는데


사실 여자애들이라고 분홍색 좋아하고 그런건 아닌데 난 그냥 그게 여성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 이유로 더 좋아했던 것 같음.(이제는 진짜로 분홍색 좋아해서 뭐) 내가 남자라는게 별로 맘에 안들었던 건가. 옷도 같은 코트인데 넘자옷 여자옷 단추가 반대니까 오히려 반대께 더 좋더라.


난 근근히 가슴 평평한거 별로였고 내 첫 사정도 야동에서 여자입장에 이입해서 즐기다(?) 함. 뭘까


근데 난 별로 성별불쾌감 같은거 못 느낀것 같음. 여자 몸이 좋긴 한데 남자 몸도 딱히 싫어해본 적도 없음.


아 근데 생각해 보니까 그냥 내가 날 남자라고도 별로 생각 해 본적이 없음. 뭐지 무관심인가 제3의 성 같은걸까 별로 심하지는 않은데 있기는 확실히 있긴하고 궁금하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