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많이 읽어서 bl도 파봤는데 99% 쓰레기입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그럭저럭 괜찮아요.

너무 뻔한 전개로 흘러가는 작품이나 판타지적인 이상한 작품은 당연히 안좋아하는데 그런 거 다 거른 소수의 작품은 몇개 챙겨보는 편임 그냥 달달한 NL 보는 느낌으로..

너무 억지스러워서....

그러니까 일부 남성이 여자 둘이서 헉헉대는 걸 좋아하는 것처럼 일부 여성이 남자 둘이서 헉헉대는 걸 보고싶어하는 취향에 맞추기 때문에 끔찍하게 왜곡된 내용이 가득참.

로맨스라고도 할 수 없는 구색맞추기.

지금 관점에서는 굉장히 느끼하긴 한데, 남 x 남 연애라는 내 정체성을 찾는데는 도움을 주었지요,

억지스럽지만 않으면 된다 생각해요.

제대로 된 스토리가 있고 (로미오줄리엣마냥 첫눈에 엄허?! 하고 반해서는 사귀는거 말고) 진지하면 문제없는데 bl이나 동성애자 동인지는 기승전섹이나 기승섹결 심하면 섹섹섹섹이라 좋다고 보긴 힘듬 그냥 등장인물 와꾸 좋아서 보는정도? 그거뿐. (스토리가 진짜 잘되있으면 저것도 쌈싸먹을 정도로 보기 좋은데 손에 꼽음)

실제로 동성애자가 보기에는 진짜 존나게 판타지지. 괴리감 겁나 느끼고 현타와서 다지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