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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퀴어퍼레이드 관련 논쟁과 더불어

워마드나 여시같은 강성 페미니스트 등지에서 "저건 좀 심한 것 같으니 정도를 지키자"라는 얘기만 나오면

자기검열이다, 소수자의 자기표현에 대한 억압이다 빼애액!!!!! 하면서 자연발화하는 인간들이 좀 되는 것 같다.

 

근데 저 얘기가 존나 웃긴게,

그럼 소수자 아닌 사람은 자기표현 못해서 노출 안 하고 이성혐오 안 하는건가? (일베, 야갤 등은 논외로 하고)

애초에 저 논리를 적용하면 시스젠더 헤테로나 남성들의 여성혐오도 정당화된다.

그 사람들도 자기표현을 억압받지 않을 권리가 있으니까.

 

그럼 또 "저 사람들은 다수인데 저희는 소수거든요? 빼애액" 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 논리 끌고 오는 인간들이 있는데,

그것만큼 병신같은 논리가 없다.

왜냐하면 저건 소수자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됨됨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멀쩡하게 잘 자란 인간이라면 일부러 남한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소수자이고, 억압받았기 때문에 (자신을 억압한 주체가 맞는지도 불확실한)타인들에게 불쾌감을 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은

딱 "쟤가 날 때렸으니 나도 쟬 때릴 권리가 있거든요!!! 난 아무 잘못 없어요!!!!" 하는 초딩이랑 수준이 똑같다.

아니, 그나마 초딩은 맞은 상대가 확실하기라도 하지, 자기검열 어쩌구 세력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저러고 있으니 더 수준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