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옛날에 내가 중학생 때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에게 내가 느꼈던 묘한 감정 같은게 좀 멀긴 하지만 동성애적 감정이 아닐까 한다.

 

물론 나는 100% 이성애자고 초등학교 때부터 여자애들에게 관심이 많은 남자 아이였지만 

 

우리 중학교는 남자중학교였고 내 친구는 남자인데도 생긴게 여자 같았다.

 

그냥 여자도 아니고 상당한 미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예쁜 남자였다.

 

갸름한 얼굴에 흰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에 옛날 미인도에 나올 동양적 미인상...

 

아마 요즘같았으면 틀림없이 방탄소년단 같은 보이밴드 연예인을 했을 만 할거다.

 

물론 딱히 게이스럽게 구는 건 아니지만 성격이 조용하고 섬세한게 여성적인 면도 있었다.

 

난 그당시 요즘 말로 썸타는 또래의 이웃집 소꿉친구 여자친구도 있었지만

 

다소 집이 먼 이 예쁜 남자친구하고 더 어울려 다녔다.

 

그게 단지 순도 100%의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뿐이 었을까?

 

이성애자도 동성이 이성처럼 예쁘면 끌리는 수도 있지 않을까?

 

머 성소수자 채널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얘기지만 내 경험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