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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하고 보름정도 지난 mtf야 사실 별로 궁금해 하지 않을거 같아서 그다지 쓸 생각은 없었는데
아래에 누가 오래맞은 사람에 대해 궁금해 하더라고 고적,srs는 아직이고(돈이없어 ㅠㅠ)

우선 궁금해하던 심리적 변화
사실 난 정신적으로 건강한편은 아니야
폭력적이던 아버지에 의한 불안장애, 대인공포 디스포리아로 인한 우울증
다 합쳐서 회피성 성격장애라는 병을 앓고 있어 호르몬 전에도 말이야 군 문제도 이거로 정신과 5급으로 해결했고
문제는 이거때문에 f64.9를 받게 됫어 정신과 증상이 너무 많아서 64.0인지 정신과적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이걸 주더라
병원은 수원시 ㅇㅈ대병원 진단비 비싸고 대기열 기니까 조심해 난 다니던 병원이라 여기로 왔어

호르몬하고 정신적으로 변한점
나같은 경우는 그냥 막 우울상태에 빠지고 있지는 않았어
기분이 오락가락하는게 심해지는정도? 좋을땐 더욱 좋아지고 별로일땐 더 별로고
어쩌면 우울이 심하지 않은게 디스포리아의 해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는 해
다만 멘탈의 한계치는 더 낮아진 기분이야 힘들고 지쳐서 혼자 울때도 많아지고
다만 프로게스테론 투여의 경우 심한 우울을 동반할수 있다고 의사쌤에게 거부당했어
호르몬쪽 병원은 ㅅㅊㅎ병원 ㅅㄹ은 의원이라고 어머니께서 불안하다고 하셔서 거부당했어

수명에 관한 부분은 넘어갈게 나도 당근 격어본적 없고 100살살거 95살 사는정도로 그렇게 크진 않다고 들었어
기타 병사(암이라던가)라던가 그런게 더 사인이 높을정도래


다음은 많이들 궁금해할 가슴 부분
처음에는 유두 주변에고리가 생기더라 이게 멍울인거같던데 암튼 잘못건듬 진짜 아프니 조심하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나같은 경우는 aa -> a ->b 까지 6개월정도 컷다가 멈추고 어느순간 c 금방뛰어넘고 d까지크더라 이게아마 8개월 차였을거야
오래되서 자세한 날짜는 기억 안나네 미안
초반에 성장이 빨라서 a 컵 브라는 별로 차지도 못하고 버려지게 됫어 b는 그럭저럭 쓴거같고 aa, c는 건너뛰었어 d는 오래오래 잘 쓰는중
가슴은 아직도 조금씩 자라는듯하고 d가 슬슬 조금씩 끼는거 봐선 잘하면 e까지 갈지도 모르겠어(어무니 감사해요 ㅠㅠ)


다음은 근력과 체형
근력,체력은 확실히 줄어드는게 보통이라지
근데난 디스포리아때문에 힘쓰거나 운동하는걸 너무 극혐했어서(근육이라도 생기면 어째)
오히려 호르몬 이후로 살뺀다고 운동하면서 근력,체력이 더 늘은거 같아
나같은 경우는 특이 케이스일거야 비정상적으로 근력이 낮았거든 학교에서 하는 악력 테스트에서도 경이로운... 결과가 나왓고

체형의 경우는 지방 배분배라고 하던가? 허리가 잘록해지고 엉덩이로 살이몰리고 얼굴 살쪽도 변화가 오긴 한거같은데
내가 안면인식 장애가 있어서 잘 모르겠다 그냥 주변인들한테 들은거라
빌어먹을 뱃살떄문에 허리가 잘록해지는건 있긴한데 뱃살부분에서 갑자기 튀어나온다..
열심히 운동 안해주면 방심하는 순간 살찌니 조심하자
그리고 뼈부분은 어쩔수없어 2차 성징 오기전에 호르몬 하는게 아닌이상


다음은 조금 19금적인 이야기
성욕은 많이 줄었어 그래도 개인적으로 많은 편이였어서 아직도 많기는해
이쪽에 디스포리아가 있다면 약물 조절로 해결할수 있다나봐
난 이쪽에 있어선 자유로운 편이라 문제 없지만 여자도 성욕은 충분히 있잖아?

아래쪽은 작아지더라 ㅂㄱ 도 잘 안되는 편이기도 하고
감도도 살짝 낮아진듯한데 이건 기분따라 다른거같아

가슴쪽으로도 약하게 느낄수 있지만 ㅇㄷ 쪽이 감각은 확실하더라
ㅇㄷ 쪽 크기도 아주 살짝만큼 커지긴 했고
호르몬 전에는 함몰이였는데 이젠 정상임


그외에 목소리에도 살짝 변화가 오는거 같기도 하고, 호르몬 하고나서 여목이 좀더 자연스러워졌어
더 자연스러운 패싱은 물론이고 호르몬 1년차 이후로 날 남자로 본사람이 한명도 없어 이쪽은 케바케겠지만

혹시 문제되는점이 있거나(19금쪽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 공지에 별도 사항 없어서 쓰긴 했는데)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 있다면 댓글로 남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