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그뒤로 그가 나에게 말을거는일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실수를 하나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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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친구의 이메일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때 휴대전화가 없어서 (반 전체에서 나만 휴대전화가 없었다)
이메일주소를 받아두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며칠안되서 그에게 메일을 보냈다
보고싶다는 표현을 썼다

보내고나서 나는 다음날인지 발송취소를 하려 했으나 그가 이미 읽어버린 후 였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내가 게이라고 소문이 나버렸다
내앞에서 그런이야기를 하진않았지만 눈빛이나 분위기로 느꼈다
내 가슴은 매일 찢어지는듯이 아팠다

그러다 고등학교 진학할때가되어 나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많이 가지 않는 학교를 선택하여 다니게된다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같은동네에 살아서 등하교도 같이했었다
그러다 그친구가 나에게 동성애나 게이에대해 뭐라고 물어봤었다
아마 나에대한 얘기를 다른친구에게 듣게되었을 것이다
그는 내가 게이든 뭐든 상관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자격지심과 죄책감때문에 가까이 지내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는 첫눈에 반했다
그냥 멀찍이서 처다만 봤는데 사랑에 빠졌다
다른반이었고 이름도 몰랏다

하지만 운이좋은건지 나쁜건지 다음에 같은반에 배정되는데 얘랑은 아무일도 없었다 그냥 같이 앉아서 영화본게 다고
알게된건 그냥 그에겐 여자친구가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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