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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17살 고 1인 남고생임. 예전부터 내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들었는데 대충 중 1때 애들이 야동 보내줘서 보라고 하길래 보다가 내가 다른 사람이랑은 뭔가 다르다는 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한동안 고민하다가 내가 게이라는 결론을 내렸음.

그렇게 계속 내가 다르다는 걸 인식하면서도 그걸 계속 숨겨왔어. 사회에서 게이의 인식이 어떤 지를 아니까.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주변사람들이 날 괴물 취급할까봐 너무 무서워서 숨겼어. 

그러다가 대략 중 3때? 그때 난 이새상에 혼자인가? 아무도 날 이해해줄수 없는 건가 하고 매일매일이 우울해져서 인터넷으로 나랑같은 사람을 찾기시작했음.

그러다가 나랑 같은 게이를 만나게 된거야 어찌나 기쁘던지. 그렇게 알게 되다가 실제로 만나봤음. 25?쯤 되는 형이더라구 근데 같이 놀면서 정말 즐거웠는데

좀 어두워지고 모텔쪽으로 데리고 가더라고 손을 잡아끌면서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갑자기 무서워져서 도망쳤어...

난 게이가 맞는 걸까?하는 생각도 들기시작했어. 이젠 계속 숨기는 것도 힘들고 너무 괴로워 마치 이 세상으로부터 동떨어진 느낌이야.

게이한테도 이성애자한테도 이해받지 못한다면 난 어떻게 해야되지??

난 대체 뭐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이젠 그냥 누군가한테 털어놓고 편해지고 싶어.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