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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삼촌이 하나있었는데.  깡패였어.

말그대로 도박하고 사람패고 등에 문신하는 전형적인 깡패. 어느날 이모네집에 놀러갔을때였어. 삼촌네집에서 tv 보면서 앉아있었는데  전엔그래도 화는냈지 손지검은 안했는데. 술취하고 도박까지 탕진해서 이성이 끊겼는지, 그자리에서 맞고 추행당했어 추행은 너네가 생각하는 그게 맞고,  그뒤부터였어. 사람눈을 쳐다보기도 힘들어졌고, 말도 더듬게됬어. 타인에게의 관심이, 사랑이 너무좋은나였는데 이젠 관심을 받는게 두려워. 기대받는게 두려워.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는게 두려워. 정서불안 으로 몇번이고 상담을 받았는데 달라지는건 없었어.   눈을감으면 그날의 기억이 생생해서 자다가도 비명을 지르기도해. 하지만 그 무엇보다 참을수 없는건  저런짓을 해놓고도 새벽에 찾아와서 깨우고 술내오라하는 반성도 안한 삼촌이 너무 미워서 견딜수가없어. 나는 아직그시절에서 멈춰있는데. 나만 이런거같아서. 나만 힘든거같아서.  다놓아버리고싶은데. 그럴때마다 본능적으로 할수가 없더라.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두서없이 써서 문맥이 맞을라나 모르겠어. 누구한테도 말한적 없었는데 털어놓으니 시원한거같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