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안녕하세요!! 바이인지 게이인지 이성애자인지.. 아직도 혼란을 겪고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작년에 J어플을 처음으로 깔아서 몇명정도를 실제로 만나보았고.. 그냥 만남만 가진 분도 계시고 

실제로 연애도 해보고 했는데!!..

저보다 2살정도? 많았던 형님 한분이 계셨는데 한달 좀 안되게 연애?를 했어요.

근데 이 형님이 좀 오픈지향이시기도 하고, 사실 처음 만날때 저는 이 분에게 맞춰드리려고 좀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만남을 성사시켰어요..

그래서 그런지 결국 안맞아서 헤어지긴했지만.. 지금 한 1년이 다되가는데 계속 생각나네요.. 

아직 그분에 대해서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그 형님은 본인 친구분들하고도 같이 만나서 어울리길 바라고 하신거 같은데..

제 생각은 서로 사랑하거나 좋아하면 서로만 좋은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은 주위 사람들과도 좀 어울리는 그런 성향을 원하셨나봐요..

이렇게 근 1년이 다되가는데도 제가 여기에다가 글을 쓰고 있다는건.. 진짜로 제가 좋아하고 있는거같은데.. 많이 힘드네요 

아무래도 성소수자가 나쁜건 아니지만... 제 직업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사람들에게 알릴수는 없는 상황이기도하고...

이분이 결혼이야기까지 하셔서.. 참 둘만 좋아서 연애하고 하는게 아니구나.. 이런생각도 들고...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다시 연락하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그러면서도 힘들긴한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포기하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