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트랜지션 시작 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밖에 나가면 누군가 트젠으로 보지 않을까 이상하게 볼까 자꾸 걱정하게되서 거울 속의 나를 집착하면서 미친듯이 스트레스 받게 되고
나같은거 좋아해줄 사람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계속 생각이 드네요..
게임원화 학원 다닐땐 좀 괜찮았던거 같은데 트랜지션 시작하고나서 왠지모르게 점점 움츠러들고 학원 접고 히키코모리 독학하면서 인간관계도 더 줄어들고..
고등학교때 유일하게 몇 있던 친구들은 지방대로 내려가거나 군입대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도 거의 못하게됐고
정작 사람을 좀 만나보려해도 어디서 만나야할지 모르겠고 혹시 트랜스젠더라서 싫어하면 어떡할까 무섭고..
맨날 이불 속에서 끙끙대고 혼자서 고통받으려니 작업도 안되고 살기 별로 싫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 힘드네요
그냥 제 상황을 털어놓고 이해받고 토닥여줄수 있는 친구나 연인이 있었다면 이런 생각도 들지않을텐데
이렇게 겨우 털어놓을 곳도 이런데 밖에 없네요 너무 징징대서 ㅈㅅ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