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저는 확고한 이성애자입니다 그러나 성소수자 분들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동성결혼을 원한다면 그것을 지지할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이유 때문에 여러분들의 정치적인 행동을 할 때 동참할 수 없습니다


1.병역거부자 문제

보통 성소수자 분들은 병역거부자 분들과 함께 연대하여 정치적 행동을 하시더군요 병역거부자들은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여 병역거부의 정당성을 보장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에서는 국민들에게 권리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 역시 존재합니다 의무는 말 그대로 의무입니다 국민들의 권리나 자유가 어떻든 개개인의 의사가 좋든 싫든 어떻든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겁니다 병역거부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국민의 자유나 권리가 있으니 의무는 거부한다 이럴수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대체복무제를 보장해달라는 병역거부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병역의무는 징병을 통해 대규모 병력의 확보에 그 목적이 있는 겁니다 만약 장애인처럼 신체적, 정신적으로 병역을 수행하기에 문제가 있어서 가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 경우에는 대체복무나 면제를 보장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 개인의 생각이 좋든 싫든 어떻든 병역의무의 목적에 맞게 군역을 이행하는게 맞습니다 솔직히 군대에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해 가는 사람 중 정말 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병역거부자 역시 자신의 생각이 군대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이 병역거부의 이유이니 만큼 그들이라고 해서 예외를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2.페미니즘 문제

1과 유사한 이유입니다 현재 페미니스트들의 모순은 뉴스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서 하다못해 나무위키만 뒤져도 뭐가 문제인지 팩트로 기제되어 있습니다 여성은 뭐든지 할수 있다면서 여성만을 위한 혜택은 필요하고 남녀는 동일하다면서 병역자원 부족으로 검토하려고 하는 여성징병제 역시 자신들이 그냥 그런 의무를 지기 싫으니까 무조건 막아버립니다 솔직히 그것이 공정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요즘 유리천장도 없어지고 능력있고 일만 잘하면 성별과 관계없이 승진하고 채용되는 시대인데 아직도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여성은 약하다면서 모순되는 얘기를 하는 페미니즘과 연대하는 것은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 두가지만 해결된다면 저도 여러분들의 정치의사 표현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저 말고도 이런 이유 때문에 성소수자들의 행동에 동참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이해합니다 다만 최소한 고민이라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