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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누구인지 얼굴은 알고 있음. 남친이 집에 자주 들락날락했어서 얼굴은 어느정도 아는 사이임. 근데 이게 우리 사이를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는데 유독 내 친구중에서 밥 한끼 사주고 싶으니까 불러와라. 이 이야기를 자주함.

저번에 한번 둘이 사귀냐? 소리까지 나오긴 했는데

웃으면서 그러면 어쩌실려구요? 하니까 웃으면서 '호적에서 파버릴거다.' 이소리함.

그리고 어제 외박나온 그 친구랑 어디서 잤냐고 하니까 모텔에서 잤다고 하니까 '잠만 잤어?' 이러심. 그냥 농담이거니 하기도 한데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흘리고 다닌게 너무 많아서 참 걱정이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