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3일 월요일 맑음


오늘로 미용실에서 일한 지 한 달이 되었다. 처음 왔을 때 사장님은 샤오제(小潔)를 시켜 내게 업무를 알려 주라고 했다. 샤오제는 활발한 아이였고 사적인 얘기든 공적인 얘기든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나에게 털어놓았다. 그렇게 우리는 급속도로 친해졌다. 샤오제가 도와주고 내가 열심히 노력하여 동료들의 장점만 빠르게 익힌 덕분에 내 업무 능력은 순식간에 향상되었고 일부러 나를 찾는 고객들도 점점 늘어갔다. 샤오제에게 보답하기 위해 나는 화장품과 옷을 선물했고 우리는 더 친해졌다.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우리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난 이런 친구를 사귀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2018년 10월 3일 수요일 흐림


이곳에서 일한 지 벌써 두 달이 흘렀다. 내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었고 나를 찾는 고객도 많아졌다. 나는 고객들에게 가게 물건을 판매하기도 하고 회원 카드를 만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가게는 성과에 따라 임금을 지불하는 제도로 운영됐다. 그러다 보니 내가 고객 한 명을 더 받으면 급여도 더 올라가는 것이었다. 나는 정말 기뻤다.


그런데 요즘 샤오제와의 사이가 예전처럼 가깝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끔 손님이 오면 분명 내가 먼저 인사를 했는데 내가 고객에게 줄 물을 가지러 간 사이에 고객을 빼앗아 갔다. 내가 돌아오면 손님이 먼저 자기한테 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다. 예전에 샤오제가 날 많이 도와줬고 우리는 친한 친구니까 그런 걸 일일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나는 기독교 신자인데 그런 사소한 이익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투는 건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는 일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이런 일들로 인해 요즘 우리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우리 둘은 겉으로 웃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거리가 생겼고 우리 우정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2018년 10월 25일 목요일 비


오늘은 정말 화나 죽겠다! 오늘 아침에는 샤오제가 내 눈앞에서 바로 고객을 빼앗아 갔다. 정말 불쾌했다. ‘같은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끼리 눈앞에서 손님을 가로채 간다는 건 분명히 나 괴롭히겠다는 뜻 아니야? 참는 데도 한계가 있어. 한마디 해야겠어!’라고 생각하며 샤오제에게 어떻게 말할까 고민했다. 그때 내 단골손님이 가게에 찾아왔다. 나는 웃으면서 손님을 맞이했고 서둘러 손님에게 마실 거리를 내왔다. 그런데 샤오제가 또 내 손님을 뺏어갔다. 내가 차를 들고 돌아왔을 때 샤오제는 내 단골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정말 기분이 나빴지만, 손님 앞에서 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그냥 손님에게 차를 드리고 울적한 마음으로 그 방에서 나왔다. 종일 난 너무 우울했다. 간신히 퇴근 시간까지 버텼고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가게에서 나왔다.


이슬비가 흩날리고 있었고 나는 홀로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복잡하고 짜증 나는 마음에 오늘 샤오제가 한 일을 떠올릴수록 화가 났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평소에 손님을 뺏어간 건 그렇다 쳐. 어떻게 내 단골손님까지 뺏어갈 수가 있어? 이건 대놓고 날 무시하고 내 밥그릇을 뺏어가겠다는 심보 아냐? 계속 참다간 직장까지 잃겠어! 안 돼. 내일은 꼭 한마디 해야겠어. 말로 안 통하면 사장님한테 가서 얘기해 봐야겠어!’


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비


가게 문을 열자마자 지난번 샤오제가 뺏어갔던 손님이 가게를 찾아오셨다. 손님은 곧장 내게 오더니 나한테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그날 내가 물을 가지러 간 사이에 샤오제가 와서는 내 실력이 엉망이고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가 내 스승이니 다음에 오면 바로 자기를 찾아오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거의 폭발할 지경이었다. 샤오제를 향한 분노로 가득했다. ‘손님을 뺏어간 건 그렇다 쳐. 손님 앞에서 내 험담을 하다니! 진짜 욕심도 과하지. 너무해! 사람 됨됨이가 글러 먹었어!’


손님을 배웅한 후 나는 화를 참지 못하고 씩씩대며 샤오제를 찾아갔다. “네가 내 손님한테 서비스하는 건 그렇다 쳐! 왜 손님한테 내 실력이 부족하다느니 그런 말을 해? 그건 완전 내 일을 망치는 거 아니야?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하라는 거야?” 샤오제는 말로 못 당하겠다 싶었는지 아무 말 없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 후 샤오제가 사모님한테 가서 손짓 발짓 해 가며 이런저런 얘기하는 모습을 봤다. 퇴근할 무렵, 다른 동료가 내게 와서는 샤오제가 사모님한테 가서 내 잘못을 조목조목 일러바쳤다고 말했다.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기가 먼저 잘못하고선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사모님한테 날 일러바치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진짜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네!’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 서로 기대고 보살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를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의리 없는 사람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일 제대로 한마디 해서 이 화를 풀어야겠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같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계속 마주칠 텐데 그렇게 싸우고 나면 둘 다 여기서 일을 못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그냥 넘기자니 화병이 날 것 같았다. 고통 속에서 나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나님, 정말 힘듭니다. 샤오제의 행동을 도저히 못 참겠어요. 하나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디 제가 이 곤경에서 헤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맑음


오늘 예배드릴 때 나는 마음을 열고 나와 샤오제 사이에 있었던 일을 형제자매에게 털어놓았다. 한 자매님이 내게 하나님 말씀을 읽어 주었고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제해 주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토록 더러운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사회에 깊이 물들고 봉건 예법의 영향을 받았으며 ‘고등 학부’의 교육을 받았다. 또한 낙후한 사상, 부패한 도덕, 저열한 인생관, 비열한 처세 철학, 일말의 가치도 없는 삶, 저속한 풍속과 생활 같은 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사람의 양심을 파괴하며 공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이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지고 갈수록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사람의 성품이 나날이 악랄해져 하나님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거나 하나님께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하나님의 현현을 찾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성품이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적이 된다> 중에서), 『잔혹한 인류야! 언제까지 그렇게 서로 암투를 벌이고 명리를 다투며 싸울 것이냐?…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남을 억압하고 배척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악인은 반드시 징벌받을 것이다> 중에서)


자매님이 교제해 주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류가 사탄에게 타락한 근원과 사실, 그리고 진상을 낱낱이 드러내셨습니다. 사탄에게 타락되기 전 우리는 정상적인 인성과 양심, 이성, 타인을 향한 사랑, 포용, 배려가 있었고 다른 사람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사탄에 의해 타락된 후 우리에겐 이기적이고 비겁하며 이익만을 좇는 사탄의 본성이 자리 잡게 되었어요. 수천 년간, 사탄은 끊임없이 유명 인사나 위대한 인물의 명언을 빌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 ‘사람은 돈을 위해 목숨도 걸 수 있다’, ‘조금의 이익이라도 반드시 쟁취하라’, ‘받은 만큼 돌려줘라’ 등 사탄의 생존 법칙을 우리 사회에 퍼트리고 우리에게 주입했습니다. 우린 그런 사탄의 독소와 법칙에 물들고 옮아 더 이기적이고 비겁하며 이익만을 좇는 자로 변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었으며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면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이익을 만족시키기 위해 친척과 친구, 심지어 가족들끼리도 그렇게 했습니다. 얻어 낼 것이 있으면 웃으면서 대하고 얻을 것이 없으면 멀리하고 흩어졌습니다. 이익을 둘러싼 갈등이 생기면 모두 따지고 심지어 적이 되기도 하였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 다투고 공격하며 상대방에게 보복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관심과 사랑이 없어졌으며 과거 혈육 간의 정과 우정은 모두 원한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이익을 얻기 위해 양심, 이성, 인성, 도덕을 잃었으며 사람다움도 사라졌습니다. 이게 사실이 아니던가요?” 나는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매님이 이어서 교제해 주었다. “우리는 모두 사탄에게 타락된 사람들입니다. 모두 사탄의 생존 법칙으로 살고 있어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투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죠. 샤오제는 이익을 위해 대놓고 자매님의 고객을 뺏어 갔어요. 그리고 자매님은 자매님의 이익에 해가 되자 샤오제를 원망하고 이익을 되찾아 오기 위해 다투었고 심지어 혈기로 싸우려고 하기까지 했어요. 사실 우리가 어떤 행동이나 모습을 갖고 있건 모두 사탄의 타락한 성품으로 사는 것이고, 이익을 위해 다투는 것입니다. 서로 싸우고 사탄에게 통제당하고 농락당해 결국 고통 속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는 하나님의 앞으로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사탄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수단과 진실을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과 비겁함, 이익만을 추구하는 타락한 성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여 자신의 타락한 성품을 배신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정상적인 인성을 살아 낸다면 사탄에게 고통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자매님의 교제에서 나는 문득 큰 깨달음을 얻었다. 샤오제와 내가 고객을 뺏는 일로 다툰 것은 모두 우리의 본성이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우며 이익만을 좇고 사탄의 생존 법칙에 따라 살았기 때문이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었다. 내가 막 출근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샤오제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다. 그때 우리 사이에는 이익을 둘러싼 갈등이 없었고 서로 잘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일이 손에 익고 샤오제보다 많은 손님을 응대하기 시작하니까 샤오제는 나를 부러워하고 질투하며 멀리했다. 그러면서 우정은 뒤로한 채 내 손님을 뺏어 갔다. 그리고 나는 내 이익이 피해 봤다는 이유로 양보하려고 하지 않았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샤오제를 몰아붙여 곤경에 빠뜨렸다. 샤오제가 내 손님을 뺏은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 진리를 알지 못하고 타락한 성품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기독교 신자로서 무슨 일이 닥쳤을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고 사적인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과 다퉜으니 이 어찌 기독교 신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제야 나는 사탄에 의해 깊이 타락되었고 이기적이고 비겁하며 이익만을 좇는 사탄의 본성이 내게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만약 오늘 하나님께서 자매님의 교제를 빌려 내 속에 있던 사탄의 성품을 분석해 주지 않으셨더라면 내가 사탄의 타락한 본성에 따라 어떤 일을 저질렀을지 모를 일이다! 저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동료와 사이좋게 지낼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도 알게 되었고 이를 해결할 방법도 알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다시는 이기적이고 비겁한 사탄의 본성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사적인 이익을 내려놓고 나의 실질적인 행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것이다!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맑음


오늘은 가게에 일찍 나갔다. 아침 청소를 마치니 샤오제가 왔다. 나는 먼저 다가가서 샤오제에게 인사했다. 샤오제는 흠칫 놀라더니 이내 웃는 얼굴로 내게 대답해 줬다. 나는 매우 기뻤다. 잠시 후, 가게에 손님 한 분이 오셨다. 내가 먼저 다가가 인사하려던 찰나 샤오제가 앞서 손님 앞으로 가서 손님을 데리고 갔다. 그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따뜻했던 내 마음에 누가 차가운 물 한 바가지를 부은 것만 같았다. 나는 사람에게 잡힌 잔뜩 성난 청개구리처럼 분노와 원한, 복잡한 마음이 섞여 기분이 좋지 않았다. 샤오제가 먼저 고객을 맞이하게 한 내 느린 행동을 탓했고 오늘 먼저 샤오제에게 다가가 인사한 자신을 후회했다. 그때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다. 『정상 인성에는 몇 가지 측면이 포함되느냐? 식견, 이성, 양심, 인격, 이 측면에서 정상 수준에 도달하면, 네 인성은 합격이다. 정상인의 모습, 하나님을 믿는 사람다운 모습이면 된다. 그 이상의 외교를 할 정도의 높은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정상인이 갖춰야 할 이성, 사물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갖추고, 최소한 정상인처럼 보여야 한다는 말이다.』(<자질을 높이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기 위함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복잡한 내 마음을 가라앉혀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정상적인 인성으로 살라고 하셨으며 이성적이고 양심적이며 인격이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말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하셨다. 오늘 손님이 가게에 오셨을 때 나와 샤오제는 고객을 응대해서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했다. 그 돈은 누가 벌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먼저 응대하는 사람이 그 돈을 벌게 되어 있었다. 만약 샤오제가 먼저 돈을 벌었다고 해서 샤오제를 미워한다면 이기적이고 비겁한 사탄의 성품으로 살며 내 이익만 생각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익을 위해 샤오제와 다투고 그것 때문에 샤오제에게 먼저 인사하고 화해한 것을 후회한다면 그건 조금의 이성이나 인격도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자 나는 너무 부끄러워졌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이 또 생각났다. 『사람이 평생 어떤 직업을 가질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지, 얼마나 많은 부를 가질지는 부모에 의해 좌우되거나 재능, 노력, 욕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이는 창조주가 배치한 운명에 달려 있다.』(<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내게 큰 깨달음을 주셨다. 그렇다. 내가 매일 얼마의 돈을 벌고, 평생 가난하게 살지, 아니면 부유하게 살지는 모두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재하시는 것이다. 이는 결코 내 능력이나 다른 사람과 다퉈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매일 해야 하는 일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얼마를 벌던 자연의 섭리에 맡기고 하나님의 주재와 배치에 순종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것들을 깨닫자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샤오제와 손님을 놓고 다툰 것을 마음에 담아 두지 않게 되었으며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얼마 후 다른 손님이 한 분 오셨고 그 손님이 내게 먼저 와서 시술을 받고 싶다고 했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배치와 축복인 것을 알았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점심 무렵에 손님 한 분이 또 가게에 오셨다. 샤오제와 또 다른 동료인 샤오가오(小高)가 모두 손님을 응대하려고 갔는데 이번에도 샤오제가 빨랐다. 그런데 손님이 가자마자 샤오가오가 샤오제의 뺨을 내리치는 것이 아니던가! 그 행동에 샤오제는 깜짝 놀랐고 나도 그 광경을 보자마자 샤오가오를 끌고 가 타일렀다. 그리고 나서야 상황이 정리되었다. 샤오가오와 샤오제가 이익 때문에 손찌검하는 모습을 보면서 타락한 인류가 사탄의 성품으로 살아감으로써 점점 흉악해 지고 악독해 지며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사람은 영원히 이기적이고, 하나님은 영원히 사심이 없다. 하나님은 모든 정의와 아름다움, 선함의 시작이고, 사람은 모든 추함과 사악함의 계승자요, 발현자이다….』(<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히 말씀해 주셨다! 우리는 사탄에게 타락된 후 매우 이기적이고 비겁하며 이익만을 위해 다투고 있었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을 향한 배려나 관심, 사랑이 없었고 그저 동물처럼 살고 있었다.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이다. 땅이나 먹이를 뺏기 위해 서로 공격하고 싸우고 다투며 죽이기까지 한다. 그런데 우리 인류가 사는 세계도 똑같지 않은가? 작게는 개인부터 크게는 국가까지 모두 이익을 위해 다투고 죽이며 인성과 이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나와 샤오제처럼 말이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이끌어 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지 않으셨다면 나도 이익을 위해 계속 샤오제와 다투고 있었을 것이며 결국 손찌검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본질은 영원히 사심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고 우리 인류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끊임없이 공급해 주시고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모든 진리를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해 주셨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얻고자 하지 않으셨다. 그저 우리가 하나님의 앞으로 와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정상적인 인성을 살아내며 빛과 행복 속에 살기를 바라셨다. 하나님의 자비, 그리고 아름다움과 선함은 말로 모두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나는 내가 하나님의 앞으로 올 수 있는 것이 정말 하나님의 크나큰 사랑과 구원을 받은 것임을 깨달았다!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맑음


최근 샤오제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아마 계속 내 손님을 뺏어갔는데 중요한 순간에 내가 먼저 손을 뻗어 도와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던 것 같다. 이제 우리 사이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가게에 손님이 오면 가끔 샤오제는 먼저 손님을 나한테 양보하여 내가 손님에게 서비스해 드릴 수 있도록 해 주기도 한다. 심지어 손님들에게 나를 소개해 주기도 했다. 내가 샤오제를 대하는 태도를 본 다른 동료들도 나를 대단하다고 여기고는 가끔 먼저 나서서 손님들을 추천해 주기도 했다. 이런 결과를 보면서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천에 옮기어 얻어 낸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지금 이 가게에 온 지 넉 달이 되었다. 이 기간 나는 현실 생활 속에서 범사에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진리를 구하고 깨달아야만 일을 정확히 볼 수 있고 행할 길이 있음을 깨달았다. 진리를 실천해야만 정상적인 인성으로 살아낼 수 있고 마음도 든든하고 편안해지며 떳떳하게 살 수 있다. 사람들은 “이익 앞에서는 아무리 좋은 사이도 순식간에 적이 된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우리가 진리를 실천하고 이기적이고 비겁한 사탄의 성품으로 살지 않으며 기독교 신자의 모습으로 살아내니 다른 사람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살면서 어떤 상황이나 사람, 일이 닥쳤을 때 사탄 성품의 지배를 받아 나의 타락한 성품이 드러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깨우침을 주고 나를 이끌어 주시어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실천에 옮긴다면 나는 계속해서 타락함을 벗어내고 정상적인 인성을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출처: 전능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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