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내가 유식한 척을 하면 그러면 어떻게 되는거지?

당분섭취를 줄여야 하는 것인가? 담뱃대를 호랑이가 물고있는 것인가?

 

시베리아의 드넓은 눈쌓인 벌판에서 나는 우연히 골판지를 집어든다. 요즘은 뭐만하면 잘못했어 혹은 잘했어 혹은 나는 아무 생각이 없어.

 

칼을 집어던지고 허공으로 총을 쏘고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자살, 죽음 피해망상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빛을 잃어버린 철판 산에서 이따금 발견되는 조개들

 

실패는 과연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하지만 계속 실패만 하는건 좀 그렇잖아?

 

그렇지만 실패할까봐 수백시간을 가만히 있는것도 역시 좀 아닌 것 같다

 

4분동안 74개의 0을 쓰고 그 종이를 봉지에 싸서 버린다. 밀어버린다. 장면마다 시간을 준다.

 

의미는 분절되어 있다. 사람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지만 나는 그들에게 개입할 수 없다

 

능력상실한 자의 말로는 어떻게될까 어떻게하면 지루해질 수 있나 모두 망쳐버렸다 스스로를 무너트려서 새로운 것을 얻는다면 어떨까.

 

그렇게 상실되거나, 우연적인 효과마저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이 나에게는 이따금 견디기 힘든일이 된다. 그건 마치

 

뒷걸음질 치다가 바닥에 튀어나온 돌을 피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우연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까 진지하게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촛불을 킨다. 촛불을 켜서 뭐하나 캔들을 킨들. 촛불을 켜자 킨더초콜렛이 녹아버렸고 나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이자 목적지를 찾는 방랑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