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소설 채널
정력제를 손에 쥔 용사는 결심했다.
'공주를 구출해서 뜨거운 밤을!'
그 일념만으로 마왕성을 돌파해버린 용사.
공주를 구출하고 돌아오던중 우-연-히 모텔을 발견했다.
용사는 공주에게 넌저시 말한다.
"ㄱㄱ?"
공주는 대답했다.
"ㅇㅇ"
모텔에서 허겁지겁 옷을 대충 벗고 본 게임에 들어가려는 청춘남녀.
용사는 정력제의 뚜껑을 시원하게 따버린다음
벌컥벌컥 마셨다.
[즉효] 라고 쓰여진 라벨을 보며 하반신을 확인하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잘못읽은건가 싶어 성분표 및 악효 등등 모조리 읽어보았지만
잘못된점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한 문장
숫자로 이루어진 그것.
 
왕국 대대로 내려오다보니 유통기한이 지나있었다.
이제는 자양강장제 보다 효과가 떨어진 거의 맹물과 다름없는상태.
깨져버린 기대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용사
그의 성나있던 하반신은 급속도로 사그라들었다.
당황한 공주는 부활 시켜보고자 열심히 노력해 보았지만.
흉기나 다름없었던 용사의 그것은 다시 살아날 일이 없었다.

그후 아무일도없이 왕궁 무사히 돌아온 공주는 이웃나라 왕자랑 결혼하여 많은 자식을 낳으며 행복하게 살았고
용사는 백병원을 찾아가 보았지만 아무런 차도도 없이 그렇게 평생을 고자로 살았다고 한다.

END -아니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