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소설 채널

"요시 마왕 이꾸요~!"

"...?"

갑작스런 용사의 변화에 당황한 마왕

"마왕쨩 다이죠부!★"

"..."

눈을 찡긋 하는 용사의 제스쳐에 마왕은 혼란에 빠졌다.

"크윽...새로운 마법 주문이냐..?!"

"주문따위가 아니라능! 사랑이라능!"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용사.

그런 용사의 모습에 마왕으로써의 품위도 잊은채 정체를 알수없는 혐오감에 소름이 돋아나는 마왕이었다.

"공주쨩! 쫌만 기다리라능! 마왕은 이몸이 무찔러 주겠다능!"

용사는 오른팔을 내밀며 당당히 외친다.

"신들조차 태워버릴 불꽃이여! 나 13대 플레임 마스터가 명하노니 황혼에서 피아올라 이 오른팔에 깃들어 눈앞의 피조물들을 멸하라! 다-크 플레-이----"

"아 시발 못참겠다"

마왕은 용사의 기나긴 주문도중에 뛰쳐나와 발로 걷어차버렸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간만에 기분이 매우 더럽다"

쓰러진 용사를 발로 마구 밟는 마왕

"고...공주쨔응!!!"

용사는 쳐맞는 와중에 공주를 애타게 불러보지만

그를 혐오스런 눈길로 쳐다보던 공주는 마왕에게 외쳤다.

"더밟아요!"

발자국 먼지로 더러워진채 나뒹구는 용사는 마지막 힘을다해 외쳤다.

"모에모에 다잇스키!!!!"

용사의 외침에 질려버린 마왕을 가로질러 달려온 공주가

용사의 머리를 힘껏 걷어차버렸다.


마왕성의 중심에서 모에를 외치던 용사는 공주의 킥에 절명했다.


END -모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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