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로는 여기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 다 이르고 가는고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리저리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는가 

아야 미타찰에서 만날 나 

도 닦아 기다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