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카라이브의 존재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런 채널이 있는지 몰랐네요. 있는 줄 알았으면 전부터 활동했을 텐데 ㅎㅎ 저도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리… 여기서 처음 쓰는 글입니다.)


중국어는 한자의 본고장이니까 고대 중국어 자료가 많은 게 당연하지만,

일본어도 고대 일본어 자료가 만엽집(만요슈)부터 해서 자료가 넘쳐나는데

우리는 향가 몇십 수 남은 거밖에 없을까.

왜 우리는 삼대목이 전수가 안 됐을까.

왜 일본은 만요가나부터 해서 한자를 이용한 자국어 표기가 활발했는데 반해,

우리는 한자를 이용한 자국어 표기에 덜 적극적이었을까.

일본어 모음이 적고, 받침에 해당하는 발음(coda)이 없다시피 해서 한자를 이용한 표기가 수월해서 그런 걸까.

근데 일본어도 옛날엔 갑류·을류 모음들 보면 모음 개수 많았던 거 같은데 받침은 잘 모르겠고.

일본한테 딱 하나 부러운 게 있다면 고대 언어 자료가 많다는 점.


혹시 이 분야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밍고스 선생님 글 보고 내심 감탄했는데 선생님 의견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