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한 명은 해줬으면 하다가 걍 스타트 끊음.

어디까지나 일본 생활하면서 겪었던 내용 베이스라 지금은 다르다거나, 내가 특이 케이스일 수 있음. 

딱히 새로운 정보는 없을 확률이 큼.

뭐가 틀렸다! 내가 더 잘 안다! 하는 사람들은 이어서 정리해주시길 바람 ㅇㅇㅇ

덧글로 달아준 내용은 ""로 추가해둠!


1. 의료 관련

 1) 응급상황

  - 뭔가 애매할 때

   #7119 로 연락하자

   상담원이 상태를 듣고 가이드에 따라 응급여부를 진단해준다.

   그 외에도 병원에 갈지 말지 애매하거나 의료관련 판단이 안될 때 연락하자.

   나 같은 경우, 코로나로 열이 39도 가까이 올라갔을 때 전화했었다.

   관련 URL: https://www.fdma.go.jp/mission/enrichment/appropriate/appropriate007.html

  - 구급차는 119

   예들 들어 교통사고로 다쳤을 때, 먼저 119에 연락해서 구급차를 부르고 110에 연락해서 경찰을 부르자.

   우리나라랑 경찰 번호가 다르다.

   구급차가 오면 먼저 구급차에서 간단한 진단을 하고 병원으로 데려다 준다.

   그 시점에서 구급차는 돌아가고, 입원이 안되면 자비로 알아서 집으로 돌아가야 된다.

   나는 코로나 고열로 구급차 불렀고, 구급차 내에서 열이 식었다(구급차 머리랑 등 뒤에서 에어컨 바람이 짱짱세더라).... 

   그래서 병원에 안가기로 하고, 응급처치&병원이송 안한다는 데에 사인하니 다시 집으로 보내줬다.

  - 응급실에 간 경우

   한국이랑 차이 없는 듯?

   응급진료로 병원비할증이 있고, 보험증 없으면 그게 다 엄청난 액수로 돌아온다.

   만약 보험증을 못 챙겼다면, 일단 전액 지불하고 나중에 보험조합에 연락해서 환급받을 수 있다.

   관련 URL: https://www.city.yokohama.lg.jp/faq/kukyoku/kenko/hoken-nenkin/20211014134032032.html


 2) 진료관련

  - 제네릭 의약품에 관해서

   ジェネリック医薬品、어째선지 약국에서 적극적으로 권해온다.

   기본적으로 의사 처방이랑 동등한 효과를 지닌 의약품이다. 보통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

   만, 먹는 약이 옛날 폴로사탕 같이 빨아먹는 약으로 바뀌거나, 먹는 방법이 ㅈ같거나, 먹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거는 일본에서 검사했을 때, 동등한 효능이 입증되면 제네릭 등록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후생노동청 자료에 「ジェネリック医薬品は、先発医薬品と全く「同じ」である必要はありません。」라고 쓰여있기도 하다.

   찜찜하면 돈 더 내고 의사처방대로 약 받으면 되고, 조금이라도 절약하려면 제네릭을 쓰자.

   관련 URL: https://www.mhlw.go.jp/seisakunitsuite/bunya/kenkou_iryou/iryou/dl/jene-qa.pdf

  - 접골원, 정골원

   보통 마사지를 받는 경우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

   하지만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보험 적용이되며, 해당 치료원이 보험적용이 가능한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허리를 삐끗해서(ぎっくり腰) 접골원에 가면 마사지를 해주는데 이게 또 잘 듣는다.

   문제는 접골원 가기 전에 정형외과를 가거나, 다른 접골원에 간 이력이 있으면 보험처리가 안 될 수 있다.

   접골원 직원피셜 한달 기준이라 한다.

   보험대상 정보 URL: https://www.city.fukuoka.lg.jp/hofuku/hokennenkin/hp/kokuminkenkouhoken/12-03.html

  - 허리나 어디 관절/근육 삐끗했을때

   "이상한 쓸데없는 체인점 마사지 이런데 가지말고 싸게싸게 보험되는 접골원/정골원을 가자

   초진 천엔도 안하고 재진이면 500엔 뭐 이러는데 전기랑 찜질 시원하게 하고 기똥차게 잘듣는 마사지도 해준다"

   덧붙이자면 정형외과 가면 소염제랑 근이완제만 처방해줘서 낫기까지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다.

   본인 홈트하다가 허리 나갔을 때,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400m거리 40분 걸려서 접골원 갔더니 30분 마사지 끝에 걸을 수 있었다. 진짜 개쩐다.

  - 藪医者、もしくは詐欺

   일본에도 이상한 의사는 많다.

   나는 뜬금없이 이비인후과에서 감기를 갑상선 이상으로 몰아가서 9천엔 넘는 피검사도 당해봤고,

   스트레스성 혈뇨로 비뇨기과 갔더니 뜬금없이 보험전 3만엔짜리 CT찍고 전립선약 처방받은 적이 있다.

   병원 갔는데 초진에 비싼 검사를 들이밀면 가격과 그 필요성에 대해서 상세히 물어보자.

   공통적으로 처음부터 검사를 들이대고 약을 많이많이 지어주더라....

   참고로 위 이비인후과의 경우, 갑상선 이상은 없었고 이상한 한방약을 처방해줘서 약값도 3천엔 이상 뜯어갔다.

   그러고도 일주일 더 감기가 안떨어져서 회사 근처 클리닉에서  風邪でしょうね~한마디와 함께 처방받은 약으로 이틀만에 나았다.


2. 보험관련

 1) 건강검진

  - 34세까지는 회사 지정 병원이 있으면 거기로 가는 게 속편하다.

   어차피 어디를 가나 검사 내용이 거기서 거기다...

  - 회사 지정 병원말고 다른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는 것도 보통 가능하다.

   단지 인사팀에서 귀찮다고 안된다고 할 수도 있고, 보험조합에서 지원해주는 금액도 달라진다.

  - 회사 지정 병원이 없다면 보험조합 홈페이지에 병원리스트가 있다.

   예를 들어 東京電子機械工業健康保険組合를 보자. 関東ITソフトウェア健康保険組合같은데도 다 리스트 공개하고 있다.

   아무튼 契約健診機関一覧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해당 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보통 보험조합에서 지원해주며, 옵션을 추가하지 않는 한 검진비용이 0엔이다.

  - 요약하자면 회사지정 => 보험조합계약기관 => 개인이 항상 다니는 병원 순으로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지만, 人間ドック로 늘 다니는 병원에 의료 데이터를 쌓는 것도 방법이니 회사 인사팀과 잘 상의하자. 보통은 다 해준다.

  - 재검사

   나처럼 주5회 접대가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폭음/폭식을 반복하면 재검사 판정이 뜬다.

   보통, 검진기관이랑 연계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 것처럼 안내가 온다.

   근데 재검사 진료가 의무는 아니다. 나도 재검 떴는데 생까고 운동으로 수치 낮추려는 중이다.

   사원이 재검사로 진료를 하던 말던 인사팀은 관심도 없고, 진단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필요도 없다.

   본인 판단하에 신뢰하는 병원에서 대응하도록 하자.

 2) 국민건강보험

  - 일단 납부 이력을 잘 챙겨두자. 영주권 신청할 때 필요하더라.

   "국민건강보험 납부이력 안 챙겨놔도 정상적으로 냈으면 마이넘버가지고 편의점에서 납부이력 뽑을 수 있음"

  - 학생, 알바, 이직 시 공백 기간 등등은 다(대부분?) 국민건강보험이다.

  - 이직할 때 국민연금은 하루라도 공백이 있으면 필수이지만, 국민건강보험은 필수가 아니다.

  - 본인이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취직한 경우, 직접 탈퇴수속을 해야한다.

   보통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가능하다.

  - 관련 URL: https://www.mhlw.go.jp/stf/newpage_21539.html

 3) 의료비로 큰 동이 나갈 때

   "큰 수술 받을 일 생기면 구약소 건보과로 가서 치료비한도카드를 발급받자. "

   限度額適用認定証인 듯ㅇㅇ

   조금 찾아보니 건강보험도 한도액이 있나봄. 한 달 뒤에 돌아온다는데 일단 지불해두기에 좀 부담이 크다.

   마이넘버카드 보험증으로 된다고 쓰여있기는 한데, 앞으로도 뭐가 바뀔 듯 하니 그때그때 찾아보자.

   관련 URL: https://www.kyoukaikenpo.or.jp/g3/sb3020/r151/


그리고 아마 보험조합을 경유해서 진료이력이 공유된다.

전에 이비인후과 처음 간데가 너무 성의없어서 다른데 바로 갔더니 거기서는 의사가 고민하다가 코에 카메라넣고 검사는 하더라...

일본인 지인은 10년전 진료기록 때문에 보험비가 안나온다는 얘기도 들어봄ㅇㅇ

그런데 자세히 아는 거 없어서 안 씀...데헷


이제 전문가가 등장해서 내용 정정하고 추가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