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콘문학) 리버스 컴퍼니
베스트 라이브

전편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04154572


<우리 수감자들이 잘 싸울까... 걱정되는데...>


-유리, 전 L사 직원


-크로머, 다른 세계에서는 쥐는자


-동백, 다른 세계에서는 기해연 수장


-에이해브, 다른 세계에서는 피쿼드호의 선장


-린튼, 다른 세계까지는 안가도 퐁퐁


<존나 잘싸우네?>


"자자, 우리를 검은 뿌리에 잘 안내해줄 사람을 모셔왔어."


"자 그래... 리버스 컴퍼니에서 오신 분들, 맞지?"

"나는 그레고르라고 한다."


"아니 관리자 양반, 내가 왜 여기서 나와?"


"연유는 모르나, 이 거울은 우리 거울과 반대인듯 하오."

"즉, 자네는 유리 양과 뒤바뀐 것일테지."


"다른건 몰라도, 길잡이는 지금보다 저기가 나은거 같은데요?"


"그건 인정한다."


"나는, 구 G사에서 왔어."


"구 G사라면..."


"연기전쟁으로 망한 G사를 말하는 건가요?"


"근데 그러면 좋은거 아니야? 경력직 이라는 소리잖아"


"아니요, 여러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망한 날개의 직원이라는 건 엄청난 꼬리표에요."


"자신의 날개를 망친, 허접한 직원이라는 뜻이기도 하지."


그렇게 리버스 컴퍼니는, 구 L사 지부에 찾아갔다.


사과가 열리는 나무를 쓰러트리고


이상한 소리가 나는 사전을 부시며, 마지막 층에 도달했다.


"아마 여기가, 검은 뿌리가 있는 층일 꺼야."


"이런 괴생명체를 다시 보는 날이 올 줄이야."


"그럼, 열겠습니다."


문을 열자, 거대한 지네가 전기를 튀기며 다가왔다.


<모두 조심해, 동백? 우산을 이용해 관절을 공격해줘>

<에이해브는 창으로 머리를 노리고>

<크로머어와 유리는 오른 다리를 꿰뚫어줘.>


"알았어, 시작."


"니놈을 잡고 푸르디 푸른 고래에게!"


일사 분란하게 지네를 잡아가는 수감자들을, 그레고르는 착잡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저거 충격지네 아니야?>


"저 세계에서는 내가... 죽는건가?"


"아니 단테는 저 미친놈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거에요?"


"무슨 소란인지..."


"특색 나리! 저기 저 남성은 누구요?"


"그게 무슨 말이지?"


"엔젤라, 니 차례라니까?"


"아니 녘을 어떻게 이어 미친놈아"


"?"



재미있는지 영 모르겠다...

근데 이거 묶는 방법 없음?


념글 가면 다음 편 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