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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부분은 보수진영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임

다만 최근 우려하는 부분은 우리나라의 진보진영이 단순한 이데올로기 싸움을 넘어 맹목적 지지로 변환중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박근혜 게이트 시즌 2를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알고 있던 진보주의라 하면

큰 정부, 다원주의, 인권 중시, 자유의 가치 존중, 포용력, 빅 텐트 인데

요즘 민주당을 보면 큰 정부 제외하면 전부 반대로 가는 듯 합니다.


만약에 민주당과 대통령이란 분이 예전부터 그런 말을 안했으면 모를까

그 누구보다도 검찰 개혁과 적폐청산에 앞장선다면서

현재까지 민주당 공천의 90퍼센트 이상을 친문계열로 자리잡히는 이 상황이

정상적이라는 상황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지금 저는 평소의 주장과는 달리 최대한 중도의 입장에서 글을 작성중인데

어떤 문재인 지지자들은 이 글을 "좋은 글이지만. 읽지 않았습니다"라며 극도의 방어자세를 취하겠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못하는 점을 지적하지 못하게 하는게 민주주의 입니까?

언제부터 민주당에서 "민주"가 빠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좋은 진보 정당 많습니다.

특히나 최근 창당된 "미래당" 같은 경우 기존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볼 수 없었던 톡톡 튀는 점을 볼 수 가 있죠.

이처럼 최근 21세기는 여러가지의 의견이 난립하고 딱히 좌-우를 나눌 기준이 애매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정치 변혁에 앞장서야 할 대표 진보당인 민주당은 너무 시대에 뒤쳐져 있어요.

아직도 "혁명"을 하고 다닙니다.

그들이 말하는 "혁명"은 80년대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어요.

마치 타임캡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집단주의는 결국엔 또다른 "다수에 의한 독재"로 번질 위험까지 보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는 바로 옆 나라 중국이 잘 보여주고 있잖아요?

전 문 대통령에게 실망했지만 

전 그 사람이 잘 해낼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을 안해서 문제겠지요.


그런 잘못한 점을 비판할줄 알아야 하고,

비판 속에서도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보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비판을 수용할줄 모르고,

비판속에서 자꾸 딴길로 새며 옆으로 새 나갈 궁리만 하고 있죠.


그들에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면 그들의 도덕적인 부분이 틀린게 아니게 됩니다.

그 "도덕적 잣대"가 틀린거죠.

그들에게 세상은 아직 "틀린 것 투성"이라

세상은 아직 "혁명"의 대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자신이 "혁명"의 대상으로 지목되어도

그것을 수긍하기보단 "왜 어때서?"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죠.

그런 사람들을 영화 "기생충"에서 본적이 있죠.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본 적이 있죠.

분명 기존 기득권에 대한 물음표를 찍어줘야 할 사람들이

기존 기득권과 같은 짓을 하고 오히려 그 선을 넘어버린다는 것이 웃기지 않나요?

그러면서 서로 견제할 생각도 없이 "맹목적 지지"를 한다는 것이?


여러분들.

제가 항상 대한민국 진보는 죽었다고 하지만

최근 진중권씨 사례에서 보듯이 아직 양심 좌파들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진보주의의 가치는 여러 정치 이데올로기와 마찬가지로 표현의 자유 속에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그 가치를 당신들은 누굴 위해, 무엇을 위해 쓰고 있는지 다시금 잘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진짜 좌파"로써 성장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