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창작탭을 쓸 명분을 얻기 위해

파카라이브에서 고치위크가 두둥등장 한날 그린 우리 히시아마를 올리고 시작하겠다

오늘은 애정우마모리(대충 곱빼기)볶음밥 &차슈를 만들었다

ㄹㅇ 공식 이름이 이거다 그럼 차슈부터 시작

먼저 핏물을 키친타올로 잘 닦아주고 고기를 삶아준다
원래 레시피는 목살인데 집에 삼겹살 밖에 없어서 그걸로 대체한다
종이 호일을 덮고 30분정도 끓일것

그리고 그동안 소스를 만들도록 하자

간장에 설탕 굴소스 미림 후추 참기름 다진마늘을 넣고

"꼴려져라"

소스 완성 이제 이 소스를

30분 물에서 삶아지고 1시간동안 냄비속에서 쉬고 온 돼지고기를 봉지에 넣고 소스 범벅을 만들어 준 채
잘 밀봉한다

밀봉하니 음식물쓰레기 비주얼이 따로 없다
대충 반나절에서 하루동안 냉장보관 하여 고기를 재워주자

양념이 잘 밴 음쓰비주얼의 고기다

양념이 잘 밴 고기라면 굽기만해도 맛있을거다 얼른 프라이팬에 올리자

느낌이 쎄하다

시1발 탄다 비상탈출!!!!

소스는 탔지만 고기는 다행이 그렇게 타진 않았다 하지만 소스가 탔으니 소스는

다시 만들어 주자

단면은 멀쩡해서 다행이다 이건 나중에 보고
이제 볶음밥 차례다

먼저 기름에 파를 볶아 파기름을 내고

계란 3개를 까고 밥을 바로 투하해 빠르게 밥과 계란을 섞어준다
이 볶음밥은 신속함이 생명이다 황금계란볶음밥인데 흰자가 보이는 불상사는 절대 안될 일이다

달다라달다라달

막판에 굴소스를 아주 조금 투하하고 마지막까지 잘 볶는다

이렇게 그릇에 완성한 볶음밥을 먼저 담고

아까 손질한 차슈를 토치로 신나게 구워준 뒤

플레이팅을 해준다
내가 했지만 병신같은 플레이팅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밥솥에 넣고 밥하면 어무이한테 등짝 쳐맞는 일상이라 아쉽지만 찌는걸로 대체한 우리의 당근은

바로 들어서

오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잘 꽂아줬다 솔직히 이렇게 잘 꽂힐거라곤 생각 못했다

이제 아까 만든 소스를 부어 완성!

이제 맛을 보도록 하자

맛있잖아 젠장!!

일단 당근이 상상이상으로 달고 맛있다 차슈는 좀 짠데 이 짠맛을 볶음밥과 당근으로 확실하게 잡아낼수 있다

진짜 맛있게 먹었고 당연히 완식했다

후기: 차슈 만드는게 귀찮지만 그럴 가치가 있으며 일단 먹자마자 든 생각은 스테미나와 동시에 내 살도 같이 오르겠구나 싶은 맛이다

끝까지 봐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