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얘기했던 근현대 나토쪽 방탄의 변천사(1950 ~ 2010)를 간단히 설명하고자함

먼저 2대전이 끝나고 서방 각국들은 2번의 전쟁과 저멀리 동아시아서 공산세력이 전쟁일으키는걸 보고 다들 군을 재건하기 시작했고 빠르게 재무장하기 위해 늘 그래왔듯이 미국의 전시 생산 재고물자들을 공여받거나 구입해서 군에 지급했고 그 결과 1세계 국가들 군 제식헬멧은 거의 M1 헬멧으로 통일되게 됨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M1 헬멧, 보면 끈이 2줄인데 가죽으로 되있던게 원래의 턱끈이었으나 다들 턱끈을 말아올리면서 저게 하나의 문화가 되고 예식용+추가고정용 취급을 받게됨)

여기서 다들 M1헬멧을 사용하면서 아예 자체생산을 하면서개량한 나라들이 있었는데 그게 프랑스와 독일임.(프랑스 얘기가 자주나올거임 육군강국이었던 나라답게 방탄헬멧 발전에 한획씩 그음)

그중 자체개발과 생산에 집착하는 프랑스답게 여러차례 개량과 개조를 거쳐 M1헬멧중 끝판왕인 1978년형 헬멧을 'F1'명칭으로 제식채용함

무려 통풍성과 착용감을 고려한 부유대에 3점식 턱끈을 70년대부터 생각한게 신기할뿐

독일은 M52헬멧으로 쉽게 말해 남아도는 슈탈헬름 부유대를 결합한 M1헬멧인데 독일은 슈탈헬름 아님 의미없으니 생략

그외 여러나라서 개량한 M1계열 헬멧은 많지만 공통점이 있는데 전부 경량화를 하기위해 노력했다는거(이중 경량화의 최고봉은 놀랍게도 우리나라서 재질을 나일론 강화섬유로 바꿔 개발한 구형방탄이야 M1 - 1.5kg / 하이바 - 900g대)

하지만 80년대 방탄계에 혁명이 일어나는데 미국이 PASGT(Personnel Armor System for Ground Troops/지상병력 개인방어구 체계)을 개발하면서 캐블라재질을 이용해서 방탄을 만들었고 제한적이지만 드디어 '방탄'되는헬멧이 탄생함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파스갓(PASGT)은 헬멧+방탄복 세트를 지칭함)

드디어 유의미한 변화가 생겼기에 철모라는 단어서 방탄헬멧으로 호칭변화와 함께 여러나라서 구입하기 시작했고

유럽에서 미제가 퍼지는게 불만(...)이었던 또 두나라 프랑스와 독일은 PASGT계열 헬멧을 자체개발함

독일 Schuberth사에서 개발한 B826헬멧(M92) 특히 내부 부유대를 플라스틱과 합성고무로 만들고 머리그물받침대로 인체공학적인 설계를함

프랑스 CGF Gallet 사가 개발한 Spectra헬멧(F2로 제식채용) 특히 헬멧끝을 고무코팅한게 특징임 역시 둘다 3점식 턱끈에 인체공학적 설계가 잘보임(저 밑줄기억해)

특히 80~90년대다 보니 한참 유럽연합뽕이 생기던때라 의외로 많은 유럽국가들이 파스갓 대신 구입하거나 라이센스 생산을 하게됨

한편 '미국이 주도 하는 질서'를 거역하고 싶던 힙스터 프랑스는 독자적인 연구를 해서 새로운 개념의 헬멧을 개발하게됨

바로 CGF Gallet사의 SPECTRA SHIELD헬멧임

뭔가 익숙하다고 느끼면 맞음 바로 미치헬멧의 원본임 

PASGT헬멧에서 여러 장비부착에 불편하지않게 불필요한 면적과 크기를 감소시킴 하지만 역시 프랑스 특유의 찐빠가 나버렸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나사가 안보이지?

무려 '헬멧 케블라 구조물에 턱끈과 일체형'으로 개발해서 턱끈분리가 안됨(...) 내구성은 확보했지만 교체할려면 공장입고해야됨... 거기에 기행은 이것으로 끝이아님 턱끈을 고정시키면서 그럼 헬멧착용을 어떻게하냐면

한쪽 턱끈을 완전히 풀어 착용후 재조립하면 됨

마치 르노차같은 프랑스 갬성 라이라이 차차차!!!

결국 프랑스군 제식채용은 실패했지만 개발안 자체는 괜찮았기에 알음알음 팔리다 대격변을 맞이하게 되는데

바로 두건과 정글모, 프로텍헬멧 쓰고 다니다 대가리깨지고 있던 미 특수전이었음

급한대로 IBH(Integrated Ballistic Helmet)헬멧을 도입했지만 물개들만 쓰다보니 특부 통합방탄헬멧 닉값을 못하게 됨

정신없이 알아보다 타이밍 노리고 미국 MSA사랑 합작회사를 세워 MSA Gallet 이름으로 저 쉴드헬멧을 개량하여 품명 

TC-2000 시리즈 헬멧을 MICH(Modular Integrated Communications Helmet)헬멧으로 미특부가 도입하게됨 이게 우리가 아는 미치헬멧의 시작임 이후 특부의 요구에 따라 IBH마냥 귀부위를 잘라낸 2001, 포복이나 통신기사용에 편하게 반만 잘라낸 2002등 계열화 되고 만족하게 쓰고있는걸 본 미 국방성은 '낡아가는 PASGT과 MICH 이원화 할 필요 없이 통일시키면 되지않나?'라는 생각으로 MICH를 ACH(Advance Combat Helmet)이름으로 도입하게됨

일반땅개입장서 역시 가장 큰 변화는 드디어 패드형 부유대에 4점식 턱끈, 걸리적거리던 앞챙제거가 큰이점이었음

이후 방탄재질을 폴리에틸렌(UHWMPE)으로 교체하고 방호성능 향상시킨 ACH인 ECH(Enhanced Combat Helmet)헬멧이 지급되나 땅개아쎄이들이 목이 부러질려 하는 사소한 찐빠로 인해 다시 경량화 시킨 ECH gen2를 지급함 그러다

아예 본가 MSA를 찍어누르고 방탄계의 신성으로 떠오르는 

가 개발한 IHPS(Integrated Head Protection System)

(이렇게 풀셋 착용시 2~3kg 넘게 나감 미군 모가지에 명복을 액션빔)

지급하는등 점점 기술의 발전으로 방탄교체 시기가 짧아지는중

하지만 이라크전부터 지금까지 생산해서 쌓아놓은 ACH는 넘쳐나니 향후 10년은 더 보이지않을까 싶음

Q. 왜 해병 헬멧은 명단에 없죠?

A. 파스갓에 장난질한거로 버티다 결국 땅개제 ACH 가져와 쓰기에 의미없다생각함.

Q. 특부들 하이컷들은 왜없음?

A. 이쪽은 나도 잘 몰?루?

Q. 그럼 유럽은 뭐함?

A. 빨갱이 본가 터지고 무한으로 즐기는 군감축으로 조져짐 

ㅅㄱ

마지막으로 미국의 헬멧 발전사로 마무리함.

잘못된거 지적은 언제나 ㅇㅋ이고 깡계 못믿겠음 비추랑 같이 개추 주길 바래!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