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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할아버지 중환자실 가셨다고 연락 와서

한국 갈까 말까 하루 종일 고민했음

그러다 결국 가야 할 거 같아서 알바 급하게 빼고 교수님들한테 메일 돌리고 비행기랑 다 예약하고 어제 급하게 왔다

어제까진 그래도 나도 잘 알아보시고 말도 좀 하려고 하셨는데 오늘 확 나빠지셔서 방금 돌아가셨네..

그래도 미리 와서 얼굴 좀 뵈서 다행이다 싶다.

뭔가...돌아보면 좋은 손자였던거 같진 않은데 그래도 손자로서 할건 다 했나 싶다

새벽 늦은 시간에 다른 친구들 깨우긴 좀 그래서 볼챈에 올려봄

다들 좋은 하루 되고, 가족한테 잘 허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