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선데이는 패배해가던 마지막에 개척자의 이 말을 듣고 저항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떨어졌음. 왜 그런 선택을 내린걸까?



먼저 선데이의 성격과 사상에 대해 살펴보자

선데이는 결과론적 사상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개척임무에서 살펴보면

과거 보호해주던 새가 결과적으로는 죽음으로써 자신이 내렸던 선택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됨.

—->결과론적 사상



고해성사 할 때 꼭 성공해서 두 아이를 살리겠다는 밀입국자의 말을 들어주었음. 

그러나 부자가 되어서도 아이는 망각하고 오직 부만 좇는 사람이 된 결과를 보고 자신의 선택에 또 한번 후회를 함.

—->결과론적 사상



로빈을 다른 행성으로 보냈을 때 총에 맞았다는 사실을 듣고 자신이 보내주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총에 맞았다는 생각을 하게 됨.

—-> 결과론적 사상



그래서 선데이는 사람들이 결과에 고통스러워 하고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세상을 선택도 결과도 없는 ‘질서의 꿈’으로 만들기로 결심함


그런 선데이도 풀지 못한 질문이 있었으니

‘생명은 왜 깊은 잠에 빠지는 건가?’


선데이의 결과론적 사상으론 이 질문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풀 수 없었을거임. 

왜냐하면 선데이에게는 꿈에서 깨어난다는 결과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




그래서 패배해가던 선데이는 마지막에 개척자에게 질문을 하나 하는데

‘생명은 왜 깊은 잠에 빠지는 건가?’

자신이 마지막까지 이해하지 못한 질문을 반대의 사상을 가진 사람에게 질문해서 알아내고 싶어했음


개척자의 답은

’우린 꿈에서 깨어날 거니까‘


이 답은 선데이의 결과론적 사상에 들어맞지만 선데이가 질서를 위해 해왔던 모든 일에는 정반대되는 답이었음.



큰 충격을 받은 선데이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회의감과 모순을 느껴 그대로 포기해 버린 것


그래서 아직 힘이 남아있음에도 패배를 인정하고

밤이 짧았다는걸 인정하며 최후를 맞이함




(일단 정보탭 담 문제시 수정) 모든 내용은 뇌피셜임 재밌게 봤다면 개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