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002-03 시즌 이후 21년만에 처음으로 단일 시즌 UEFA 리그 포인트 1위를 달성했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과거 세리에 A가 잘 나가던, 소위 '세리에 A 7공주' 시절에 대해 짧게 써보려고.


귀찮으니 반말로 씀.


흔히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길게 본다면, 뭐, 칼치오폴리가 터지는 2006년 까지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 시절의 세리에 A는,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과 명장들이 있는,

우승경쟁도, 득점왕 경쟁도 아주 치열하고,

유럽대항전에서도 날아다니는 리그였다고 해.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들로는

유벤투스의 델피에로와 지네딘 지단

밀란의 셰브첸코

인테르의 호나우두

로마의 토티

라치오의 캡틴 네스타. 후일 라치오의 재정난으로 밀란으로 이적함.

파르마에서 1년 뛰다 라치오로 이적하는 베론

피오렌티나에서 오래 뛰다가 후일 로마로 이적하는 바티스투타 (예수아님)


들을 생각할 수 있겠네..


이 시절 우승컵을 두고 다투던 7개의 팀들.

유벤투스, 밀란, 인테르, 로마, 라치오, 파르마, 그리고 피오렌티나.
(순서는 내마음대로 쓴거임)


하필 7개다 보니,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플레이아데스에 빗대어서 'Le Sette Sorelle' 이라고 부르게되고,

영어로 번역하면 'The Seven Sisters,' 이게 한국에서는 '7공주'가 된다.

이탈리아 애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져다 쓰는건 자주 있는 일이니까~


뭐, 리그가 치열했다, 팀들이 강력했다, 하는데,

제일 쉽게 파악할 수 있는건 리그 우승팀들이 어떻게 되는지겠지?

글로 쓰기 귀찮아서 나무위키에서 긁어왔다.

뭐 이정도면 치열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뭐? 팀 4개가 나눠먹었는데 왜 7공주냐고?

인테르, 파르마, 피오렌티나는 어디갔냐고?

파르마는 98-99 시즌 UEFA 컵(유로파리그의 전신)이랑 코파 이탈리아 우승해서 컵 더블,

추가로 01-02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피오렌티나는 95-96 시즌이랑 00-01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인테르는 97-98 시즌 UEFA 컵 우승.


신기할정도로 저 때 인테르는 우승복이 좀 없었는데,

자세한 내용들은 나중에 팀별로 찬찬히 살펴보면서!


각 팀 별로 간단하게 선수단이, 감독이, 전술이, 그리고 어쩌면 구단주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영향을 주고.. 이런걸 써보려고 해.

아마도.. 내가 의욕이 넘친다면 계속 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