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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논란을 보면서 

촌을 무시하는 문화적 코드가 비단 피식대학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게 됨 

시골보다는 도시가 좋고, 도시보다는 대도시가 좋고, 대도시보다 서울이 좋다는 인식은 

사실 한국 사회 전반에 깔린 인식이 아닌가 싶음 (보론 참고) 

당장 친구들끼리도 어느 도시에는 뭐가 있고 뭐가 없다느니에 대해 경쟁하는 대화도 하고 

응4에서도 전남에서 제일 규모가 큰 도시가 무엇인지에 대해 격하게 토론하는 장면도 있으니까 

그래서 피식대학 논란을 보면서 든 생각은 

'어차피 그렇게 촌을 무시하는 생각은 한국 사회 전반에서 공유하고 있는 거 아냐?'였음 

그래서 나는 근본적으로 '한국 사회 전반에서 촌을 무시하는 인식 해소'나 

그것을 위해 한국에서 얼반 라이프 스타일에 뒤쳐지지 않는 

세련된 루럴 라이프 스타일 제시가 필요하지 않나 싶음 

한국이 거의 도시 국가가 됐고 아시아의 도시 국가의 출산율이 꼴아박은 걸 생각하면 

도시 라이프 스타일의 대안이 되는 시골 라이프 스타일이 제시되는 게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함 

그것뿐 아니라 수도권 과밀화의 해결책이기도 하겠고


보론. 사실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들이 모든 사안에서 우열을 나누어 생각하려고 한다는 점이지 않나 싶고 

그걸 해결하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지 않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