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레일 가면의 우인 소속의 수수께끼 가득한 캐릭터 삼포


오늘은 이 삼포와 다른 가면의 우인들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삼포와 야릴로 식스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삼포와 다른 가면의 우인들과의 관계는 1.4 에테르배틀 이벤트 스토리에서 한번, 2.0 블랙스완&스파클의 동행임무에서 한번씩 다뤄졌었다.


1.4 이벤트에선 가면의 우인 지오반니와의 대화여서였는데 이 때 스파클을 "그 여자"라고 칭하며, 동시에 다른 가면의 우인들은 "가면의 우인 어중이 떠중이"라고 얘기하였으며, 이를 미루어보아 삼포는 현재 가면의 우인 구성원들을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0 동행임무에서도 마찬가지로 가면의 우인 스파클과의 대화에서였는데 이 때 대화로 다른 가면의 우인들에게 배척당하며 동시에 가면의 우인의 트레이드마크인 가면조차 빼앗긴 상태였다는게 밝혀진다.





다른 가면의 우인들이 삼포를 괴롭히는 이유는 아마 스파클의 음성에서 언급된 것으로 추측되는데, '삼포가 선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포는 가면의 우인인 스파클과 지오반니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데 그저 '환락'을 위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위를 일삼는 둘과 달리 삼포의 행동의 뒤에는 언제나 환락이 아닌 '목적'이 있고 그조차도 언제나 최소한의 선은 지키고 있다.


가면의 우인들 입장에선 삼포는 나누크가 보는 '소멸파'와 비슷한 위치인 것이다.


근데 여기서 의문인 것이 있다.





삼포는 "배점 피스톨"에서 '측정 불가'의 수치를 받은 인물이다.


즉 삼포는 아하에게 직접 힘을 받은 환락의 사도일 확률이 높다. 그런데 제대로된 환락을 이행하고 있지 않는 삼포가 아하의 힘을 하사받았다니?


아하의 성향 상 불가능한 일은 아니긴하다만 역시 뭔가 부자연스럽다. 이에 필자는 이런 추측을 해보고 싶다


"환락의 사도, 가면의 우인 삼포는 야릴로 식스에 의해 변했다"





삼포는 야릴로 식스를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며 아끼고 있다


야릴로 식스는 가면의 우인인 그가 현재 장기간 체류 중인 행성으로, 개척임무 1막 마지막에 누군가(가면의 우인 동료일 확률이 높음)가 앱실론에 오라는 제안조차 내치고 야릴로 식스에 남는걸 택했다.


심지어 그동안은 없어도 된다는 듯이 방치하던 가면을 그토록 싫어하던 스파클을 도우면서까지 되찾은 것 또한 후에 일어날 야릴로 대재앙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럼 야릴로 식스가 삼포의 고향인가? 그것도 아닌 듯 하다





이 음성을 보면 하층 구역 토박이가 아닌건 확실하다 그렇다고 상층 구역에서 컸다고 보기도 어려우니 삼포는 다른 행성 출신이라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결국 야릴로 식스는 장기간 체류 중인 행성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에게 야릴로 식스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미루어보면 이러한 가설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과거 환락의 사도 삼포는 다른 가면의 우인들처럼 환락에 의해, 환락을 위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그는 어느 날 야릴로 식스에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되어 현재의 우리가 아는 호감캐 삼포가 되었다.


그러나 이는 다른 가면의 우인의 눈에는 매우 고깝게 보였고, 때문에 삼포의 가면을 빼앗아 술집에 숨겨놓았다. 하지만 사도였던 삼포는 굳이 가면이 없어도 변신술을 쓸 수 있는 수준의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더 이상 다른 가면의 우인들과 같은 사상을 공유하지 않게 되었기에 상관쓰지 않고 야릴로 식스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삼포는 다른 가면의 우인을 배척하게 되었고, 가면의 우인도 삼포를 배척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는 전부 추측에 불과하긴하지만 최대한 조사하여 설득력 있도록 써보았다.


장문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