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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만 12세 되는 평범한 잼민이입니다.

최근에 저희 아버지와 만난 적이 뜸해진 것 같습니다.

아니, 뜸하더라도 만날 수 있더라면 좋을겁니다.

2013년, 배가 아프다며 병원에 가신 저희 아버지는 대장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 후 상태가 좋아지셨는지 퇴원까지 하시고, 그 후로 종종 입원하며 지내오셨습니다.

그때의 병문안은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릅니다.

1년 후 제가 태권도를 마치고 차를 통해 집에 온 날,

저희 할머니께서 갑자기 제게 달려오셨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께서 전해주신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저는 친척 차를 통해 일산의 한 병원에 갔습니다.

3일동안의 장례 동안에 저희 어머니는 실신하셨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날로부터 3일 후,

저희 아버지는 한 줌의 재가 되셨습니다.

내일은 저희 아버지의 기일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저 멀리, 벽제에 계십니다.

오늘 납골당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빈자리는 너무 큽니다.

이 빈자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