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쓴놈인데. 나 진짜 들어본 기억이 없어. 내가 초딩 만날일도 없고 학생들 만날일도 없으니 걔네들이 썼는지 안썼는지 몰겠고. 쨌든 다른 사투리는 다 기억나고 특히 이거 정말 많이 들어봤다. ~하지마 레이 ~똑바로 해 레이. ~찾아봐 레이 뭐가 됐던 부산에서 지냈던 기억은 꽤 좋았다.
이젠 거진 다 죽어버렸지만 면적 치고 방언이 발달했던 것도 맞는 것 같음. 지형 자체가 동서가 막혀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도 하고, 실제로 제주 육진 강릉 (+고려시대 이전까지 울릉도) 지역어는 다른 언어로 분류하기도 하니까. 아직 크게 신빙성 있는 설은 아니지만 삼국시대까지만 해도 말이 이질적이었다는 설도 있고.
경상도사투리도 군마다 다르죠. 대구기준 동서남북 사투리가 다 조금씩 다른 건 광주기준 동서남북 사투리가 조금씩 다른 거랑 비슷해요(둘 다 살아봤습니다). 서울촌놈들은 TV 연예인들이 하는 말 정도가 다인 줄 알지만, 해당 지역사람들은 말투만으로 어디 출신인지를 구별합니다. 요즘 세대는 TV영향을 받아서 모르는 토박이도 모르기도 하는데, 연세 좀 있는 분들은 잘 구별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