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의 입장이다. 04.16부터 작성해서, 04.17에 올린다.

 

1편은 다음과 같다. 꼭 읽을 필요는 없다.

세월호 '정치화'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https://arca.live/b/society/521217

 

 

세월호의 진상규명? 우좀들은 빼애액 싫어하고, 국민들도 피로하지만(나도 피로하다), 지긋지긋하게 계속 될거다.

 

세월호 사건 대처에서는 박근혜->새누리당 일부 의원-> 그리고 일베애들이 개객기 맞다.

 

이건 원래 '비정치적' 민간인 떼죽음이었다. 4월 16일만 보자면, 다 규명되었어. 더 규명할 게 2%-3%? 아마 거의 없을 거다.

 

자연: 맹골수도의 험악한 조류

기업: 극한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노후 선박 구입 + 불법 개조 + 화물 과적(feat. 철근 수백톤)

해수부: 선박 관리 업무 소홀(위법 여부 확인 X)

해경: 대형 사건에 대해서 구조 능력 + 구조 경험이 부족했음

선장과 선원: 배를 지키며 사람들을 대피시키는게 의무인데, 처음부터 도주함

배: 화물들의 고박 불량(고정 불량)

 

사회 전반에 깔린 안전불감증 + 사이비 종교(구원파)에 대한 주의-경계 법률의 부재함은 덤이다.

 

이러한 점에서, 세월호는 그냥 서해훼리호 VER.2가 되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해경의 구조 능력을 강화하면 될 문제였다.

성금받고, 공무원들의 과실이 따져보고, 맞다면 배상 적당히 받고 지나갈 문제였다.

 

일반인들 입장에선 1년-2년 안쪽으로 끝날 문제였다.

 

근데, 시발, '구명 조끼' 발언 때문에 정치화가 되었고,

박근혜는 아예 보고서도 대충, 전화도 대충, TV도 안 보고 그냥 '힘들어서 휴식일을 가진'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들었다.

 

(컨트롤 타워가 누구인지는 넘어가자. 확실한 건,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을 확률이 99.9%라는 거다. 그냥 '구조대가 알아서 어련히 잘 하겠지?' 어버버하다가 '구명 조끼' 드립이 나온 거다.)

 

양산된 음모론들, 일본 산케이발 정윤회 밀회설, 최태민-최순실발 굿판설, 인신공양설(???), 미국의 선의를 왜곡하던 극좌의 충돌설까지...

온갖 것들이 있었는데, 아마 위의 추측이 맞을 거다.

 

권위주의에 찌들은 박근혜 정부는 4월달이 다 가기도 전부터 유족 측을 경찰과 기무사까지 동원해서 감시하고, 견제하고, 짓밟으려 들면서 일이 아주 틀어졌다.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으려 드니까,

민주당이나 진보-좌파 측에서 '허? 이 놈들 봐라? 뭐 냄새가 풀풀 나네?'

기어들어오기 시작하고, 유족 측과 손 잡으면서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다.

 

칼로 쑤시는 범죄가 일어났다 가정해보자.

칼로 쑤시는 건, 1분-2분이지만,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을 입원해있을지도 모르잖아. 후유증은 평생을 갈지도 모르지.

범죄자 체포와 처벌도 금방 이뤄질 수도 있겠으나, 피의자가 경찰과 유착관계에 있다면, 오래 걸릴 일이지.

 

경찰을 지휘하는 박근혜 정부가 3년간 유족측을 괴롭히고 무시했다는 게,  과거 참사들과는 아주 다른 점이지. 

 

유족들 원하는 대로 박근혜 집어처넣었잖아! 그럼 되었지, 대체 뭐가 문제냐?!!!

아주 뽕을 빼요. 시발, 돈 때문이냐?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

 

돈? 돈 싫어하는 사람 없지. 어찌됬건 돈이 있어야 살아가니까, 유족들도 돈 좋아할 거야. 

그런데 돈만 원했으면, 일이 진즉에 끝났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특별법에는 돈을 가득 안겨준다고 홍보하면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이의 제기를 금지한다' (이 새끼들이?) 라는 말이 있었고,

지난 1년 전, 2018년 07월에, 특별법 거부하고, 2년 10개월간 소송 끝에 1심에서 '국가 배상 인정' 판결을 받아내었어.

돈만 원했다면, 일이 아주 순조롭게 끝났을 거야. 이제 그냥 돈 받고 집에 가서 쉬면 되지, 뭣하러 욕 먹으면서 질질 끌겠어?

 

이제 2심이야. 법정 싸움은 계속 되겠지.

청해진 해운 측은 금액이 과하다는 이유로 항소했고, 유족 측도 항소했다.

 

'어정쩡한 국가 책임이 아니라' '확실한 국가 책임을 인정하라' 이 것이지.

 

유족측의 목적은 무엇이냐? 돈이냐? 물을 수 있겠지.

 

남라 보다가 이런 걸 발견했어.

 

‘이석기 석방콘서트’ 무대오른 세월호 합창단...4대 종단서도 '응원' 나서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7881

 

큰 잘못이고, 거대한 실수인 걸 인정해. 이석기랑 세월호가 무슨 상관이냐? 내란선동자를 가석방하라? 허!

 

박근혜 때 피해 입었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지.

 

우좀들은 "ㅉㅉㅉ 좌좀 수준 ㅋㅋㅋㅋ" 이러겠지만,

 

왼쪽 입장에서 보자면, 유족측의 목적을 파악할 수 있어.

 

복수다. 이 사람들 복수심에 미쳐서, 된장이건 똥이건, 물불 안 가리고 있어.

NL이라는 똥물을 끼얹어도, 이 자들이 '복수'에 띠끌만한 도움이 된다면 협력하겠다는 복수심이야.

 

향후 전망: 진정한 추모는 끝난지 오래다. 2014년 4월부터 유가족과 박근혜 정부는 대립했다. 남은 건 '복수심'이다.

어차피 정부가 만들어내고, 극단적인 오른쪽에서 노래를 부르던, 지긋지긋한 세금먹는 하마 세룡인 프레임은 이제 평범한 국민들에게도 먹힌다.

오늘 당장 멈춰도 일베틱한 놈들에게 '어룡인' 취급 받는다.

 

택시기사에게 단원고 가자고 하면, '아 애들 많이 죽어서, 로또 탄 그 학교요?' 이런 식으로 반응 나온다.

일반인에게도 이미 지겨운 세월호, 돈 먹는 세월호, 이 프레임이 잘 먹혀들었다.

 

하기야 표면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지, 다른 참사들과 달리 시간을 질질질 끌고 있으니까.

 

"단원고 가달라"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택시기사가 한 막말

https://news.joins.com/article/20880395

 

이미 돌이킬 수 없어. 그렇다면 나아가야겠지?

 

입 닥치고 엉엉엉 집에서 울면서 얌전히 추모나 하길 바라겠지만, 그건 유족 입장에서는 소용 없는 일이야. 이미 욕을 있는대로 들어먹고 있는 걸?

멈춘다고, 자유한국당에서 '아이고, 미안합니다. 그쪽에 너무 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럴 것도 아니고, 극단적인 일베들이 갑자기 입 닥칠리가 없거든.

멈춘다고, 일반인에게 인식된 '돈 먹는 하마' 인식을 못 바꾸거든.

 

일반인들은 돈을 기부하는 '순수함'을 바라겠지만, 어쩌겠어? 유족들이 원래 금수저 물고 태어난 부자가 아니었는 걸.

네이버에서 복권 당첨 기사에 들어가보면, 조작이다! 이번에 10억이라니 너무 적다! 미국처럼 슈퍼볼 만들자!

 

찡찡찡 거리는 댓글들 많던데, 10억보다도 적은 4억-5억을 순순히 내놓을리가 없지.

 

3년 동안

맨날 국회 쫓아다니고, 특조위-청문회 쫓아다니고, 텐트치고 팽목항 왔다갔다 하고, 1인 시위 같은 거 맨날 하고,

언론에 쫓아가서 우리 이야기 실어달라 부탁하고

 

직장 생활 제대로 했겠어? 관둔 사람 꽤나 많을 걸?

 

누구는 암에 걸리고, 누구는 정신과 치료 받고, 사건 지점 근처에서 수도권까지 수백 번 왕복하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입은 있고 앞으로도 생활을 해야지.

 

돈을 못 줘. 돈을 원했으면, 얌전히 있다가 특별법 때 모조리 수용하고 편하게 꿀빨았을 거야.  

돈? 받을 예정이야. 2심이나 3심까지 갈 텐데, 늦춰지기야 하겠지만 받겠지.

 

꼬운 면이 있겠지. 민간인이 군인들만큼이나 돈 많이 챙기는 것 같아서. 그냥 그건 질투심이야.

설마, '자식, 형제가 배 타고 가다 뒤지게 해주세요. 로또 타게 해주세요.' 이런 미친 새끼는 없겠지.

그게 세월호 유족 측 잘못이야?

법을 똥같이 만들어놓은, 군인을 부속품으로 여기던, 민간인에게 더 많은 돈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은 국회의원들과 역대 대통령들 책임이지!

 

그 프레임에 갇혀서 돌아갈 수 없다면, 2014.04에서 2017.05까지

세월호나 유가족 모욕에 관련된 모든 사실을 하나 하나 먼지 털어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기록해서 '영구 박제'하고, 책임자가 있다면 처벌하고, 소송 걸어서 이겨서 법적으로 인정받는 것.

 

그 것만이 나중에라도 명예를 회복할 '기회'라도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겠지.

그래서 후대가 아,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이따위 짓도 했구나'하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시작이다. 참사 이후 있었던 모든 일을 되짚는다. 털 수 있으면 다 털어본다.

 

민간잠수사에 대한 치졸한 과실치사 기소,

 

"우리는 버림받았습니다"…법정에 선 세월호 잠수사 - SBS뉴스

 

해수부의 특조위 방해 공작-해체,

[세월호 5주기] [단독]모든 건 2015년 1월19일 플라자호텔서 시작됐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4150600065

 

[세월호 5주기] [세월호 5주기]특조위 활동기간 단축, 검찰도 도왔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4152211005

 

집회 과잉 진압(캡사이신 과다 발포)

"세월호 1주기 시위 진압은 유가족에 대한 모욕" … 국제 앰네스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352551

 

경찰이나 기무사의 미행-사찰까지

 

"기무사, 세월호 유족 인터넷쇼핑 내역까지 사찰"

https://www.ytn.co.kr/_ln/0101_201904160830588520

 

기무사 '세월호 유족 사찰' 靑개입 확인…前참모장 등 4명 기소

朴정부 비서관 2명 포함…세월호 5주기에 검찰 수사결과 발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후 4개월여만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4/231977/

 

무슨 영상 조작 의혹까지 나오대? 진짜인지 아닌지 나중가면 다 나오겠다만.

'세월호 DVR 수색 영상'도 의혹…"26분 의문 존재한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415_0000621542

 

문재인 정권이 우려먹는다. 이용한다. 맞는 말이야.

 

전 박근혜 정부의 치부를 들어내는데 뭣하러 싫어하겠어? 혹시 지겨운 거 말고, 질투심 말고, 꼭 반드시 싫어해야 할 이유가 있어?

 

지겨우면 세월호는 신경끄고 그냥 문재인이나 민주당 욕해. 누가 뭐라겠어?

 

시발, 장하성씨가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것도 웃긴 일이고

설훈 이 놈은 심심할 때마다 망언 뻥뻥 터트려주시고, 이해찬도 김무성 대표나 설훈이 부러웠나봐?

손혜원은 지 아버지 명예를 드높이겠답시고, 보훈처장한테 청탁을 하질 않나.

적폐 청산? 적폐 교체겠지.

 

확실한 건, 세월호는 계속된다. 국가 정부 권력과 정당에 모욕당한 사람들은 이제 멈출 줄 몰라. 끝까지 간다.

 

뭐, 유족이 깨끗하다는 의미는 아냐, 단원고-일반인 유족간에 앙금이 있었고, 술 퍼먹고 진상 부리는 건, 보통 사람들 중에도 그런 인간들 있잖아?

평범하게 살면서도 나쁜 인간도 있겠지. 죽은 학생들 중에도 나쁜 놈이 끼어있을 수도 있겠다.

 

근데 팩트는 체크하고 가야지.

 

우좀과 언론의 날조가 있던 예를 하나 들어볼게.

 

유민 아빠 김영오씨에 대해 하나 변호나 던져놓고 갈게. '강성귀족 민주노총!' '애들을 내팽겨친 이혼남!' 아주 멋진 프레임이지.

 

그거 알아? 김영오가 앞에 나서서 아스팔트 시위를 많이 하는 강성인가? 근거가 있나?

그냥 이름만 올려놓은 것 같은데? 혹시 그런 근거가 있나? 알려줘. 선동도 적당히 해야지, 언론이란 새끼들이 시발. 우좀도 똑같아.

 

세종문화회관에 취직하면? 누가 옆에서 권하겠지. 노조나 하나 들라고 

민주노총 소속이야. 그냥 일하다보면, 누가 권해서 가입하면, 자동 '민주노총' 소속이겠지? 그럼 자동 강성귀족노조가 되버리네.

파리바게트 쪽에서 일하다가, 노조 들 수도 있지. 노조 가입해보니까

노조가 한국노총이 아니라, 민주노총이랑 연결 되어있네? 어머, 강성귀족노조가 되어버리네? 시발?

 

 

찾아봐. 어디 김영오씨가 강성귀족노조인지, 세월호 때말고 "2014년 이전 과거에" 언제 아스팔트에서 날뛰었는지, 그냥 박근혜측을 비롯한 우좀의 날조였어.

 

 

[커버스토리]‘유민 아빠’의 5년 “사람이 무섭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4130600215#

 

“정말 하늘에 맹세하는데, 보상금 바라고 단식하지 않았어요. 사고 후에 여행자보험 보상금으로 1억원이 나왔는데 단돈 10원도 안 받고 유민 엄마한테 1억원을 주고 다음날 외환은행에 가서 2000만원을 대출받았어요. 싸움이 장기화될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혼 후 전처에게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다는 루머에) 양육비 보낸 내역이 있는 입출금 기록 10년 치를 뽑아서 지금도 들고 다녀요. 보여주지 않으면 안 믿으니까요. 유민이 외삼촌이 제가 유민이 똥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다고 저를 ‘못난 아빠’로 만드는 글을 올리고, 하태경(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그걸 캡처해 뿌리면서 제가 나쁜 놈이 됐죠. 전라도 놈이다… 강성노조다… 200만원짜리 국궁을 한다…. 그땐 지상파 방송 3사가 다 저를 까는(비판하는) 보도를 했어요. 지금까지도 정정보도는 안됐어요. 유민이 외삼촌한테도 사과를 못 받았어요. 경제 사정 때문에 헤어졌지만 이혼 후에도 유민 엄마와 사이가 나쁘지 않았어요. 부부는 아니지만 부모잖아요. 아이들을 위해 휴가도 함께 가고 했습니다. 유민이 삼우제도 같이 지냈고 팽목항에서도 내내 같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이혼한 줄도 몰랐죠. 그런데 지금은 그쪽 집이랑 원수가 됐어요.”
 

 

외삼촌, 그래, 외삼촌이 억하심정이 많았나 보네.

음... 하태경 좋아했는데, 이런 데에서 똥볼을 차버리네...

근데 외삼촌 말이 100% 진실일까?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825500153

유민아빠 김영오 이혼·가족사 논란에 둘째딸 “아빠가 챙겨주려고 노력…논란 속상했다”

https://www.huffingtonpost.kr/2014/08/25/story_n_5706283.html

김영오씨 둘째 딸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전문

 

정작 피해를 본 둘째 딸은 아빠편을 드는데, 언론들은 김영오 욕만 하고, 사람들은 외삼촌 말만 받아들이네?

 

 

날조가 정도가 있어야지.

좌좀 욕하면서 깨끗한 척하는 우좀들에게 토악질이 나온다.

 

양당의 적대적 공생이 끝장났으면 좋겠다. 왼쪽에서 정당이 2-3개 이상, 오른쪽에서 정당이 2-3개 이상 기능을 해서 서로 헛짓거리 못하게 하면 좋겠다.

 

 

결론:

 

기록을 통한 영구박제, 완벽한 법적인 승리, 걸리는 놈이 있으면 하다못해 벌금형이라도 때리는 것, 마지막엔 100년 뒤 역사를 통한 명예의 회복까지.

 

그것이 진상규명의 목적. 복수의 목적이다.

 

정말로 지겹다. 세월호 이건 그냥 서해 훼리호가 실시간 영상 촬영되고, 선장-선원이 개같았던, 헬적화, 심화된 버전에 불과한데...

 

 


 

 

한줄 요약:

'구명조끼' 발언하고, 처음 4월 달부터 세월호 감시하고 족치던 박근혜 개객기, 그걸 모조리 좌파 탓만 하는 우좀도 개객기. 정치 얘기할 거면 그냥 정치인들이나 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