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의 항공사 콴타스가

과연 시드니 (SYD) - 런던 (LHR), 

시드니 (SYD) - 뉴 욕 (JFK) 논스탑 직항을 개설할 수 있을까.


과거부터 오스트레일리아,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 도시인 시드니는

영국, 정확하게는 런던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음.


두 도시의 원할한 교류를 방해하는 건 엄청나게 멀리 떨어진 거리.

그래서 비행기가 날 수 있는 거리가 길지 않았던 과거에는

두 도시를 이어주는 논스탑을 만들 생각조차 하지 않았음.


두 도시간 첫 비행은 1947년의 일로,

시드니 - 다윈 - 싱가포르 - 콜카타 - 카라치 - 카이로 - 트리폴리 - 런던 으로 이어지는

길고 긴 비행이었음.

승객들은 싱가포르와 카이로에서 숙박을 해야 했음.

사용된 항공기는 록히드 컨스털레이션.


당시의 노선도.


1971년이 되어서야 B747을 이용해 퍼스 - 런던 루트를

1회 경유로 줄일 수 있었음 (이 경우는 뭄바이).


콴타스는 지나칠 정도로 런던 노선에 집착했음.

편명도 QF 1 / 2 를 쓰니까.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계속 적자를 보면서도.

물론 그 와중에 2012년을 기점으로 스케쥴을 확 줄이긴 했음.

기존에는 시드니 (SYD) - 방콕 (BKK) - 런던 (LHR), 

시드니 (SYD) - 홍콩 (HKG) - 런던 (LHR),

그리고 시드니 (SYD) - 싱가포르 (SIN) - 런던 (LHR)

총 세 노선을 돌렸지만,

앞에 둘을 중지하고 싱가포르 경유만 집중했음.

싱가포르에서 하루에 두대씩.


그러다가 2013년에는 에미레이츠와 파트너쉽을 맺게 되면서

경유 지점을 두바이로 옮기게 됨.


그러나 만족스럽지 못한 슬롯 탓에 결국 2018년 두바이를 떠나고

싱가포르로 복귀하게 됨,


그러나 효율성 최강 B787-9 드림라이너를 이용해

퍼스 (PER) - 런던 (LHR) 논스탑 노선을 개설하여

최초의 오스트레일리아 - 영국 (캥거루 루트) 간 논스탑 노선이 생김.




런던 (LHR) - 퍼스 (PER) 거리는 약 9,000 마일 (약 14,500 km)

소요시간은 약 17시간.


이 노선의 개발로 기존 싱가포르 경유를 하나 줄임.


콴타스에게 런던 노선은 너무 중요한 존재라서

국제선임에도 불구하고 퍼스에서 런던으로 가는 

이 비행편, QF 9은

국내선 터미널인 3번, 4번에서 출발함.

그 이유는 시드니나 멜버른에서 환승하러 오는 승객들을

더 편하게 태우기 위해서.


여기에 만족하지 못한 콴타스.

프로젝트 선라이즈 라는 이름 하에

시드니는 물론, 멜버른과 브리즈번에서도

런던을 논스탑으로 이을 계획을 세운다.

그 과정에서 시드니 - 런던 노선보다 500마일이 짧은

시드니 - 뉴 욕 노선 개발도 함께 진행되는 중.


현재 시드니에서는 JFK로 바로 가지 않고

로스 엔젤레스에서 쓰루 항공편을 운영하는 중.



시드니 - 런던간 대략적인 거리. 약 17,000km 정도.

시드니 - 뉴 욕 노선의 예상 거리 - 약 16,000km 정도.


안타깝게도 현재 콴타스의 보유 비행기로는

16,000km의 비행조차 소화 불가능함.

그래서 콴타스는 보잉과 에어버스에게

2022년까지 위 두 노선을 운항할 만한 항공기를 만들어달라는

일종의 과제를 내준 상태.


올해 10월, 11월에 콴타스가 주문한

B787-9이 시애틀에서 생산 완료될 예정.


원래대로라면 콴타스 조종사가 시애틀에서

시드니나 브리즈번으로 몰고 오겠지만,

이번에는 각각 뉴 욕과 런던으로 가서

시드니로 가는 테스트 비행을 할 예정.

예상 소요시간은 19시간 이상.

현재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가장 긴 비행은

싱가포르 - 뉴 욕, 18시간 25분짜리 비행.

일반적인 B787-9, 다시말해 승객을 꽉 채운 상태라면,

위 두 노선을 커버하지 못하겠지만,

비행기를 거의 비운 상태라면 가능해짐.


콴타스의 다가올 시험 비행에서는,

승객은 40명 정도를 태울 예정이며,

19시간의 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예정.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하고

수면, 음식 섭취, 엔터테인먼트 시청 등의 활동이 장거리 비행하는 승객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본다는 계획.


이 두차례의 시범 비행 이후

콴타스는 연내 프로젝트 선라이즈 지속 여부를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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